문경 특산물 오미자 원료, 탄산 함량 조절 기술 활용
[경북도민일보 = 윤대열기자] 지난 9일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리셉션장에서 등장한 만찬주가 뒤늦게 화제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당시 만찬주로 오른 전통주는 문경 지역 특산물인 오미자를 원료로 만든 탄산막걸리 ‘오희’다.
문경의 한 업체가 제조한 이 탄산막걸리는 농진청이 지난 2014년 개발한 ‘탄산가스 함량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을 이전받아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때문에 탄산이 풍부해 입안에서 톡 쏘는 청량감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발효공정에서 막걸리 침전물을 최소화해 텁텁한 맛은 줄고, 침전물 함량이 적기 때문에 옷에 묻어 냄새가 나거나 얼룩이 남는 등의 문제가 적어 샴페인처럼 축배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지역 생산 쌀과 문경 특산물인 오미자가 원료로 이용돼 지역 농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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