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亞 최초 빙속 남자 1500m 동메달…최민정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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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亞 최초 빙속 남자 1500m 동메달…최민정 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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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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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5일째,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불리는 김민석이 아시아 최초로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3일 현재 금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로 종합 중간순위 10위에 올라 있다. 12일 공동 8위에서 두 계단 떨어진 순위. 독일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1위다.

 

한국 최초 쇼트트랙 여자 500m 금메달에 도전했던 최민정은 결승에서 아쉬운 실격 판정을 받았다. 남자 쇼트트랙은 계주 5000m에서 결승에 진출했고, 1000m에서도 3명 전원이 준준결승에 올랐다.

 

루지 여자 싱글에서는 귀화선수 에일리 프리쉐가 역대 한국 루지 최고 성적인 8위에 올랐고,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것도 큰 주목을 받았다.

 

김민석은 이날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10일 남자 쇼트트릭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임효준에 이어 선수단 두 번째 낭보다.

 

김민석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선수로는 처음으로 이 종목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남자 1500m는 전통적으로 미주와 유럽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다.

 

경기 후 김민석은 "국민들의 성원 덕에 결과를 냈다. 특히 700m이후 힘들었는데 함성소리가 들려 버틸 수 있었다"며 응원을 보내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민석과 함께 출전한 주형준(27)은 1분46초65를 기록, 17위를 마크했다. 

 

최민정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실격 판정을 받았다. 킴 부탱(캐나다)을 제치고 나가는 상황에서 벌인 몸싸움이 반칙으로 지적됐다.

 

이로써 최민정은 여자 쇼트트랙 사상 최초로 올림픽 500m 은메달을 따내는 듯 했지만 빈손으로 돌아서야 했다.

 

최민정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만족하고 받아들이겠다고 말해왔다. 후회는 없다"면서도 "다만 힘들게 노력한 것 때문에 계속 눈물이 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민정에 앞서 경기를 펼친 남자 쇼트트랙은 메달 가능성을 이어갔다.

 

1000m에서는 임효준, 황대헌, 서이라가 나란히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5000m 계주에서는 임효준과 황대헌에 곽윤기와 김도겸이 함께해 올림픽 신기록(6분34초520)을 세우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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