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저녁 절정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저녁 전국 고속도로에서 본격적인 귀성길 정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5~6시쯤 절정을 이룬 하행선 정체는 이튿날인 15일 저녁 무렵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서울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주요 고속도로 하행선 정체는 15일 새벽 잠시 주춤하다가 새벽 4시부터 다시 차량이 몰려 오전 11~정오쯤 절정을 이뤘다가 오후 7~8시에야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밤 10시 출발 기준, 승용차로 서울에서 각 도시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11분 △강릉 2시간50분 △양양 2시간 △대전 2시간50분 △광주 4시간40분 △목포 6시간 △대구 3시간35분이다.
특히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천안논산고속도로 등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주요 하행선은 곳곳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10시 현재 정체를 빚고 있는 곳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천안나들목~남이분기점, 남청주나들목~만남의광장휴게소 등 총 47.8km 구간이다.
서해안고속도로는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소하분기점~일직분기점, 무창포나들목~군산휴게소 등 모두 31.5km 구간에서 정체다.
중부고속도로는 통영방향 오창나들목~남이분기점 14.6km 구간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는 괴산나들목~상주터널북단 17.3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방향 천안분기점~남천안나들목, 탄천휴게소~서논산나들목, 남논산요금소~정안나들목 30.3km 구간에서도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서울방면 상행선은 대체로 원활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수도권 일부도로에서 정체다. 오후 10시 기준, 승용차로 지방 주요도시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4시간20분 △울산 4시간10분 △강릉 2시간20분 △양양 1시간40분 △대전 1시간30분 △광주 3시간 △목포 3시간30분 △대구 3시간10분 등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14일 오전 10시쯤 시작된 귀성길 정체는 적어도 15일 저녁 7~8시쯤에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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