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 규모 2.0 이상 여진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설 연휴인 17~18일 포항에서 잇따라 지진이 발생했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34분께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역에서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깊이는 9㎞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오후 11시38분께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오후 9시31분께도 포항시 북구 북북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한 이날 오후 6시35분께도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이번에 발생한 4회의 지진은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지진의 여진이라고 기상청은 분석했다.
기상청은 이번 여진으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여진은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4.6의 여진 이후 15번째 여진이며 11·15포항지진 이후로는 97번째 여진이다.
이와 관련 지진피해 신고는 계속 늘고 있다.
18일 포항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총 2677건의 사유시설 피해신고가 접수됐는데 건축물이 2384건이다.
각종 상가 291건, 공장 2건 등도 접수됐다.
건축물의 경우 4.6여진이 발생한 지난 11일에는 총 37건만 접수됐지만 현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이와 별개로 학교, 공공건물 등 공공시설은 62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재민 상황은 총 193세대 410명으로 변동이 없으며 흥해실내체육관에 189세대 397명, 베니스 모텔에는 4세대 13명이 대피 중이다.
포항시는 의료지원, 재난심리상담, 정신과 상담을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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