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여제' 이상화, 여자 500m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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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여자 500m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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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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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신기록' 고다이라, 日 여자 첫 올림픽 빙속 금메달 김현영 12위-김민선 16위
▲ 빙속여제의 아름다운 도전 이상화가 18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친 뒤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와 만나 환하게 웃고 있다. 이상화는 이날 37초33으로 은메달을, 고다이라는 36초94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땄다.

이상화(29)가 여자 500m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치며 올림픽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3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거는 위업을 이뤘다.

이상화는 18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33을 기록, 고다이라 나오(일본)에 이어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2010 밴쿠버 대회,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3연속 올림픽 정상을 노렸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하지만 이상화는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이자 독일의 카린 엔케(1980년 금메달, 1984년 은메달, 1988년 동메달)와 미국의 보니 블레어(1988년 금메달·1992년 금메달·1994년 금메달)에 이어 역대 3번째로 3개 대회 연속 500m 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고다이라는 36초94로 4년 전 이상화가 소치 대회에서 세운 올림픽 기록(37초28)을 깨면서 일본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의 은메달로 한국 선수단은 6번째 메달을 수확하게 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쇼트트랙 남자 1500m의 임효준(22), 스켈레톤 남자 1인승 윤성빈(24), 쇼트트랙 여자 1500m의 최민정(20)이 금메달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의 김민석(19), 쇼트트랙 남자 1000m의 서이라(26)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15조 아웃코스에 배정받은 이상화는 큰 응원을 받으면서 아리사 고(일본)와 함께 출발선에 섰다. 이상화는 초반 100m를 10초20으로 통과, 가장 빠른 기록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상화는 두 번의 코너 구간에서 미끄러지는 실수를 범하면서 속도가 줄었고 막판에 힘을 내지 못하면서 37초33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자신의 최고기록(36초71)보다 0.62초 느린 기록이다.

이상화 바로 앞 조인 14조에서 경기를 펼친 고다이라는 초반 100m를 10초26에 끊으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고다이라는 속도를 줄이지 않고 계속 치고 나가면서 36초94로 결승선을 통과, 올림픽 신기록을 세웠다.

고다이라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 카롤리나 에르바노바(체코)는 37초34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상화와 함께 출전한 김현영(24)은 38초251로 일본의 에리나 카미야(38초255)를 0.004초 앞서 12위를 마크했다. '기대주' 김민선(19)은 생애 첫 올림픽에서 38초534를 기록, 유디트 단하우어와 공동 1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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