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 1번지… 한국당 공천룰 최대 변수
  • 이창재기자
대구 정치 1번지… 한국당 공천룰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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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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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대구중구청장
▲ 왼쪽부터 류규하, 이만규, 임형길, 임인환, 남해진, 노상석.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의 정치1번지 중구는 자유한국당 곽상도 국회의원과 3선 여성구청장 바른미래당 윤순영 중구청장의 대리전에 비견될 정도로 팍팍한 선거가 예상된다.
 곽 의원은 차기 총선 필승을 위한 공천자를 내야 하고 바른미래당으로선 대구에서 개혁 보수의 교두보를 확보해야 할 중요 승부처다.
 현재 한국당의 공천 후보들은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과 이만규 중구의회 의장, 임형길 여의도연구원 레저산업 분과위원장 등 3명이 물밑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역정가는 이들 3명의 공천당락은 경선이냐 전략(우선추천)이냐에 따라 일단락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공천룰이 경선으로 결정될 경우 여론전에 다소 강한 류규하 의장의 무난한 공천이 예상되지만 전략으로 선회할 경우 이만규 의장의 깜짝 공천도 전망된다.
 홍준표 당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임형길 분과위원장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도 무시못하지만 임 위원장이 지난 총선 당시 곽상도 의원의 경쟁상대인 박창달 전 의원의 오랜 보좌관 출신이라는 맹점이 숨어있어 곽 의원이 선뜻 전략 공천자로 낙점할 지가 미지수다. 임 위원장은 박 전 의원과의 인연은 이미 10여년전에 끝난 상황이라고 강변하고 있다.
 하지만 곽 의원의 경우 향후 총선과 대선을 겨냥, 지역구 조직 재정비라는 과제를 안고 있어 무엇보다 이번 지방선거에선 믿을 수 있는 인재를 공천할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때문에 류 의장과 이 의장을 놓고 막판 고심이 깊어질 수 밖에 없다.

 류 의장의 강점은 지역민들과 무난한 소통과 조직력 등을 들 수 있고 중구의‘마당발’로 불리는 이 의장은 폭넓은 인맥과 강한 리더십이 강점이다.
 지역정가는 이들 3명 후보중 공천낙점이 여의치 않을 경우 류 의장의 시의원 지역구로 내려가는 차선책 방안도 떠오르고 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류 의장의 시의원 지역구에 30대 청년 전략공천 후보가 이미 지역구를 누비고 있기 때문이다.
 곽 의원은 공천룰과 관련, 아예 노코멘트로 함구하고 있고 측근들 조차 감을 잡지 못한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경선이 예상된다.
 윤순영 청장의 지원을 받고 있는 중구의회 의장 출신인 임인환 시의원과 3수째 도전장을 던진 남해진 바른미래당 수석 대변인이 치열한 2파전 경쟁구도다.
 임 의원은 시의회에서 한솥밥을 먹은 류규하 의장과의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고 남 대변인은 ‘달구벌대로’를 ‘박정희대로’로 명칭을 바꾸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동상 건립 추진 등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더불어 민주당 후보로 노상석 법무사가 출사표를 던지면서 중구청장 선거는 다당 후보들간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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