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7번째 메달
노르웨이 로렌첸,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김준호 12위-모태범 16위
노르웨이 로렌첸,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 김준호 12위-모태범 16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기대주 차민규(25)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42를 기록, 34초41을 기록한 하바드 로렌첸(노르웨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차민규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34초31에는 0.11초 부족하지만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에서 케이시 피츠란돌프(미국)가 세운 올림픽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차민규의 기록은 로렌첸이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4조에서 길모어 주니어(캐나다)와 레이스를 펼친 차민규는 초반 100m를 9초63에 통과,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빠른 속도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400m에서 스퍼트를 한 차민규는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앞서 경기를 치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차민규는 자신의 기록을 확인한 뒤 환호하면서 메달을 예감했다.
하지만 16조에 나선 로렌첸이 초반부터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치면서 차민규가 앞서 작성한 기록을 0.01초 앞지르며 우승을 차지했다.
동메달은 중국의 가오 팅유가 34초65로 획득했다.
차민규와 함께 출전한 김준호(23)는 35초01로 12위, 모태범(29)은 35초 15로 16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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