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출제범위 공청회서 밝혀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정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응시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도 EBS 연계율 70%를 유지하기로 했다.
2021학년도 수능부터 EBS 연계 출제를 축소·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지만 결정을 미뤘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교대에서 열린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결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2021학년도 수능도 연계율을 포함해 EBS 연계 정책은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밝혔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2020년 11월에 치르는 2021학년도 수능에서도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는 EBS 교재·강의에서 연계해 출제한다. 수능-EBS 연계는 사교육비 절감과 농산어촌 등 소외지역 학생 배려 차원에서 도입됐다. 하지만 EBS 교재 문제풀이 중심의 수업 등 부작용을 낳으면서 학교교육 황폐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다.
교육부도 수능-EBS 연계 축소 의사를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해 8월 31일 절대평가 확대를 골자로 한 수능 개편안 확정을 올해 8월로 1년 연기했지만 EBS 연계와 관련해서는 올해 고1이 치르는 수능부터 축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교육부는 언론에 배포한 Q&A 자료에서 “수능 개편을 유예하면 수능-EBS 연계도 유예하는 것인지”란 질문에 “수능-EBS 연계와 관련해서는 공청회 등을 통해 전반적으로 축소·폐지 의견이 많았으므로 축소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공청회에서 “(지난해 8월 31일) 수능 개편 유예 시 2021학년도 수능은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므로 연계율을 포함해 2021학년도 수능 연계도 현행 수능과 동일하게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연계율 축소나 연계 방식 개선 등 수능-EBS 연계 방안은 오늘 8월 종합적인 대입제도 개편방안을 확정할 때 함께 결정할 예정이다. 8월 확정하는 대입제도 개편안은 올해 중3이 치르는 2022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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