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같은 선율로 새봄 맞이하다
  • 이경관기자
수채화 같은 선율로 새봄 맞이하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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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문화재단, 24일 포항문화예술회관서 ‘신춘 음악회’
▲ KBS교향악단
▲ 지휘자 알렉산더 라자레프
▲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의 연주를 포항에서 만나본다.
 포항문화재단은 출범 1주년을 맞아 세계적 수준의 오케스트라인 KBS교향악단 초청, ‘2018 신춘 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5시 포항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국내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고 있는 KBS교향악단의 정기연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날 공연의 지휘는 러시아 최정상급 지휘자 알렉산더 라자레프가 맡았다.
 또 든든하고 깊이 있는 연주로 대한민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협연에 나선다.
 ‘러시아 음악의 수채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러시아와 스코틀랜드 지역의 정서를 소재로 사용해 소박하고 투명한 아름다움을 음악으로 표현해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이날 음악회의 문은 러시아 대표 작곡가 차이코프스키의 환상 서곡 ‘햄릿’으로 장식한다.
 이 곡은 왕궁의 갈등, 결투, 복수 죽음 등 여러 감정을 몽환적이고 신비스럽게 표현해 셰익스피어의 비극적인 소설을 떠올릴 수 있다.

 이어 2부에서는 글라주노프의 ‘교향곡 제4번 Op. 48’을 연주한다.
 이 곡은 장대하고 경쾌한 분위기로 서정적인 선율과 역동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엘리자베스 국제 콩쿨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브루흐의 ‘스코틀랜드 환상곡 Op. 46’을 협연한다.
 쓸쓸하고 몽환적인 서주를 시작으로 관현악의 섬세한 울림을 통해 따뜻한 정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바이올린의 눈부신 기교와 아름다운 선율로 2018년 봄의 시작을 알린다.
 이번 초청 음악회는 포항시민을 위한 특별한 곡도 연주된다.
 포항문화재단 출범 1주년을 축하하고 계속되는 여진으로 지쳐있는 포항시민을 위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특별한 연주도 포함돼 시민들에게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인터미션 15분을 포함해 120분으로 진행되며 관람연령은 8세 이상이다.
 예매는 티켓링크 또는 포항문화재단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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