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33% 술자리서 10잔 이상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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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33% 술자리서 10잔 이상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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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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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대학생 10명 중 4명 가량은 술자리에서 10잔 이상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학생의 10잔 이상 음주 비율이 크게 높아지면서 성인 여성의 5배 이상에 달했다.
 19일 질병관리본부의 의뢰로 박은철 연세대 보건정책및관리연구소장이 진행한 ‘대학생 음주행태 현황 및 개선대책’에 따르면 남녀 대학생 50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8.4%는 한 번에 10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1회 10잔 이상 음주 비율이 44.1%, 여학생은 32.8%였다. 성인과 비교했을 때 남학생의 1회 10잔 이상 음주 비율은 성인(21.9%)의 약 2배, 여학생의 경우 성인(6.2%)의 약 5.3배에 달했다.
 과거에 비해서도 대학생들의 음주량은 많아지고 있다. 특히 여학생들의 음주량 증가세가 가파르다.

 2009년 조사에서 남학생의 1회 10잔 이상 음주 비율은 35.4%, 여학생은 15.5%였다. 이번 조사와 비교하면 남학생은 8.7%p 증가한 반면 여학생은 2배 넘게(17.3%p) 증가했다.
 1회 평균 음주량이 7잔(여자 5잔) 이상이며, 주 2회 이상 폭음하는 고위험음주율은 남학생 23.3%, 여학생 17.2%로 성인(남성 21.2%, 여성 5.4%)보다 각각 2.1%p, 12.1%p 높았다. 
 대학생 75.4%는 1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시고 있었으며 주 4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은 남녀 각각 5.0%, 2.3%로 조사됐다.
 남학생들은 적당한 음주량으로 소주잔 기준 7잔 이상을, 여학생은 5잔 이상을 마셔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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