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경북민심 한데 모아 찬란한 새 역사 만들겠다”
  • 김대욱기자
“흩어진 경북민심 한데 모아 찬란한 새 역사 만들겠다”
  • 김대욱기자
  • 승인 2018.02.22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13 지방선거-경북도지사 <5> 김영석 영천시장
▲ 김영석 영천시장이 출마각오 등을 밝히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대욱기자] 6·13 지방선거가 불과 4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지난해 5월 대선 이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로 민심을 살필 수 있는 풍향계가 될 전망이다. 특히 현 정권 출범 후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선거가 치러지는만큼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의 첫 평가가 될 전망여서 어느때보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지역에서도 많은 후보들이 출마선언을 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경북도지사 선거는 국회의원, 지자체장 등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면서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다. 도지사 출마자들을 만나 각오와 공약 등을 들어봤다.

 - 출마 각오는.
 “경북은 호국정신과 선비정신,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한 조국 근대화의 주역이며 대한민국의 근간이었다. 뼈저리게 가난해서 춥고 배고팠던 보릿고개 시절에도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경북 사람이라는 자부심으로 꽉 차 있었던 나의 가슴이 지금은 공황상태가 되어버렸다.
 역사상 유례없는 대통령 탄핵과 당의 분열, 정권교체로 이어지며 경북은 ‘꼴통보수’로 각인됐고 정치적으로 외로운 섬이 돼 버리고 말았다.
 웅도경북의 자존심과 상처는 누가 어떻게 회복해야 하나. 자유한국당과 경북의 추락을 초래한 장본인들이 도백이 된다면 경북의 미래가 있겠나. 무너진 정통 보수와 웅도 경북의 자존심과 상처를 회복할 사람은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고 개혁적이고 참신한 새로운 인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흩어진 민심을 보듬고 추락한 보수와 경북의 위상을 되찾을 사람, 풍요로운 경북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사람은 불도저와 같은 추진력으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나 김영석이 가장 적임자라 생각해 나서게 됐다.”
 
 - 공약은.
 “이의근 전 지사님과 김관용 지사님의 민선 6기를 거치면서 경북이 나아가야 할 큰 밑그림은 이미 다 그려져 있다.
 특히 김관용 지사님은 남다른 혜안과 결단력을 보여 주셨기 때문에 기본적인 도정철학과 방향은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갈 생각이다.
 구체적으로는 먼저 23개 시장·군수님들과 소통의 장인 제2도민회를 구성, 월례회의를 개최해 도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도록 하겠다. 또한 분기별로 도청간부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23개 시·군을 순회 방문해 도민들을 직접 만나 민원을 해결하는 현장 도정을 펼칠 것이다.
 권역별로는 특화 산업으로 모두가 잘사는 경북을 만들 계획이다. 북부권은 신(新) 도청을 중심으로 명품신도시 건설과 바이오백신 농생명 클러스터로 미래를 열 계획이다. 배후에는 산업도시를 조성하고 농생명 분야 핵심기지로 만들어 농도 경북의 위상을 한 층 더 높이겠다.
 동해안권은 도시재생 뉴딜사업(10조원)을 선제 확보해 포항을 비롯한 동해안권 도시들을 활성화하고 환동해지역본부를 제2청사로 승격시켜 주 2~3일간 제2청사에 머물며 환동해 시대를 열 야전사령관으로서 직접 진두 지휘하겠다.
 탈원전 문제는 경북경제의 명운이 걸린 만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강력히 항의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
 서부권은 조국 근대화의 발상지다. 21C형 새마을운동 추진으로 경북의 정체성을 확립 재무장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경북도립대학에 준하는 4차산업 전문교육기관을 설치, 대한민국 4차산업 혁명을 이끌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남부권은 글로벌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신한류를 주도하고 국방, 로봇 등 신성장 산업을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 대한민국 뷰티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고 미 보잉사 MRO센터, 항공기시험평가센터 등 R&D를 기반으로 항공, 바이오산업단지를 조성해 해외 항공기업 유치, 국내 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국내 최고 말 테마파크인 렛츠런파크를 차질 없이 완공시켜 나가겠다.
 독도문제는 UN 등 국제기관에 여론을 조성해야 하는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국제회의 참가, 국제 학술회의 개최, 왜곡된 외국 역사교과서 수정, 독도전담부서 확충 등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해 나가겠다.
 SOC는 단순한 길이 아닌 경북을 살리는 길, 전국을 연결하는 상생교류의 길이다. 중앙선·대구선 복선전철, 보령~울진 고속화도로, KTX구미역 포항~삼척간 동해중부선 건설,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등 정부 SOC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
 특히 오는 2021년 완공예정인 중부내륙철도와 연계해 계획 중인 문경~거제까지 연결되는 남부내륙철도 건설을 반드시 실현 시키겠다.
 경북청년 일취월장 프로젝트, 도시청년 시골파견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한 경북 강소기업 육성 등 김관용 도지사님의 일자리 창출정책을 계승 발전시켜 청년들이 돌아오는 경북형 일자리를 확대할 것이다.
 세계문화엑스포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글로벌 국제문화외교를 강화해 한류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신라 왕경복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 경북의 자랑인 천년고도 경주의 정체성 회복에 더욱 노력하겠다.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남방, 신 북방 정책과 맥을 같이해 23개 시·군이 맺고 있는 자매결연 도시를 다 함께 초청, 양국 간 문화교류는 물론 경제통상외교로 확대해 나가면서 유교, 가야, 신라 3대 문화권과 낙동강, 백두대간과 연계한 매머드급 관광벨트화로 국내외를 아우르는 명품문화관광 경북을 만들어 가겠다.
 대구·경북은 역사적 한 뿌리며 떼려야 뗄 수 없는 공동운명체다.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경북의 미래가 걸린 최대현안으로 지혜를 모아 내륙 최고의 국제공항으로 건설하고 대구취수원 이전문제도 대구, 구미와 연대해 정부를 움직이고 두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
 우리사회 큰 문제인 저출산 문제는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프랑스를 롤모델로 획기적이고 파격적인 정책을 추진해 대처할 것이며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역할로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다.
 내가 도지사가 되면 봉급 전액을 독거노인, 결손가정, 어려운 이웃 등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오로지 도민만을 위해 봉사할 것임을 약속드린다.”

▲ 김영석 영천시장이 경북지역 민생투어를 펼치고 있다.

 - 장점 및 강점은.
 “출마선언을 하신 분들 모두 쟁쟁한 스펙을 가지신 분들이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치적 스펙이 좋다고 도지사로서 일 잘하는 것은 아니다.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희망과 가능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스트롱맨이어야 한다.
 나는 10년 전 성장 기반이 미약했던 작은 도시 영천을 신성장 도시 반열에 올려 시민들에게 할 수 있다는 새로운 희망을 보여줬다.
 도정이 정치에 휘둘리지 말아야 하며 현 정부와도 각을 세워서도 안 된다.
 정치의 볼모가 아닌 오로지 도민과 민심의 볼모로서 소신 있는 도정을 추진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적임자는 나 김영석이라 확신한다.

 또한 육군사관학교 출신의 강력한 추진력과 해외 대사관 근무 경험으로 얻은 풍부한 국제적 감각으로 글로벌 경북을 이끌 최고의 적임자다.
 원칙과 기본에 충실하며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람, 개혁적이고 순수한 인물, 실제 만나보니 더 괜찮은 사람, 의리 있는 뚝심의 남자, 행정의 달인, 김관용 지사님의 도정철학을 계승 발전해낼 사람, 경상북도를 살릴 유일한 사람은 바로 야전사령관 김영석 뿐이다.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도민들께서도 이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진인사대천명’이라 했다. 도민을 위해 할 수 있는 것, 해야만 하는 모든 것을 다하고 겸허히 결과를 기다리겠다.”

 - 그동안 활동사항은.
 “영천은 안타깝게도 민선 초기부터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사례가 있었다. 내가 처음 시장으로 당선된 때도 시장 궐위로 인한 보궐선거였다.
 리더의 부재는 민심을 분열시켰고 영천의 성장동력 마련은 요원한 상태였다. 그래서 취임 후 무엇보다 소통을 통한 지역화합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민심은 지역 발전을 위해 하나로 뭉쳐졌고 존경하는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 나와 1000여 공직자들의 한번 해보자는 마음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 돼 국책사업과 글로벌기업 유치 등 영천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했다.
 세계적인 경마공원과 글로벌 항공사인 미 보잉MRO센터, 항공부품평가센터를 유치했고 60년간 지역숙원사업이었던 군사보호구역 해제, 산업단지 조성 등 영천의 지도가 바뀌는 혁신적인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말산업과 항공산업은 영천의 미래 100년을 견인할 쌍두마차다. 말산업은 1·2·3차 산업이 복합적으로 연결돼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FTA시대 대표적인 6차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내륙 최초 말산업특구 사업과 국내 최대 영천경마공원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경북은 물론 우리나라 말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책사업인 항공전자시험평가센터와 세계 최대 항공사인 미 보잉 항공전자 MRO센터 유치에 힘입어 자동차산업 일변도의 지역 산업이 첨단 항공산업과 군수산업 등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하이테크파크지구 개발도 앞당겨 영천의 항공산업은 바이오메디칼생산기술센터, 경북하이브리드기술연구원, 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더해 첨단산업 기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와인산업으로 대표되는 농업 6차산업과 호국안보 등 스토리를 입힌 체험형 관광상품 등은 영천의 미래를 든든하게 받쳐 주고 있다.
 시민 여러분들의 믿음과 압도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영천의 머슴으로 개미처럼 일만 열심히 할 수 있었다. 그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며 남은 시간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다.”
 
 - 도민들에게 한마디.
 “도지사는 정치적 자리, 자리차지를 위한 자리가 아니다. 시대적 패러다임에 맞춰 진정으로 도민만을 생각하는 참신하고 묵묵히 일만하는 ‘큰 머슴’의 자리다.
 경북도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경북의 상생발전을 고민하고 현장의 생생한 민심을 들어보기 위해 도내 거의 모든 지역을 둘러봤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각지의 도민들을 만나 얘기를 나눠 보니 경북은 여전히 이뤄내야 할 일들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
 생각지도 못한 월드컵 4강이라는 신화를 히딩크라는 명장이 이뤄낸 것처럼 경북의 신화는 김영석이라는 야전사령관이 300만 도민들과 함께 이뤄내겠다. 경북의 찬란한 새 역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경북에 신선한 새바람을 일으킬 ‘큰 머슴’, 야전사령관 김영석을 기억해 달라.”

■ 학력
성광고·육군사관학교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외교 안보학 석사)
대구대 행정학 명예박사학위 취득

■ 경력
정부파견 나이지리아 대통령 경호실 교관
외교통상부 하와이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영사
나이지리아주재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불가리아주재 대한민국대사관 참사관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민선 4·5·6기 영천시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우보탈락 2018-02-23 11:41:35
대구.경북에서의 실제 접근성은 소보/비안이 우보보다
더 좋습니다. 접근성 갖고 더 이상 문제 삼을 이유가 없습니다.
지역갈등해소 문제가 이전지 선정에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당연히 공동유치지역인 소보/비안으로 선정되어야 갈등이
해소되어 후폭풍을 피하고 공항이 성공적으로 이전할 수 있습니다.
군위와 의성주민들도 소보/비안공항을 절대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