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유승민 TK 맹주 대리전 양상 ‘최대 격전지’
  • 이창재기자
홍준표-유승민 TK 맹주 대리전 양상 ‘최대 격전지’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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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대구 동구청장
▲ 왼쪽부터 강대식, 장상수, 권기일, 오태동, 배기철, 윤형구, 최해남, 오용환.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 동구청장 선거는 대구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TK 맹주 대리전으로 보수심장 대구를 둔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처다.
 동구는 바른미래당으로선 놓칠 수 없는 요충지다. 현역 구청장과 2명의 시의원을 보유할 정도로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의 안방이자 텃밭이다.
 현 바른미래당 소속 강대식 동구청장에 대한 지지세가 높을 수 밖에 없다.
 동구토박인데다 8년간의 구 의정활동을 보유한 강 청장은 특유의 친화력과 소통 결단력으로 바닥민심 최고의 소통구청장으로 통한다. 지난 4년간 동구의 획기적 발전 변혁 바람을 타면서 구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강 청장의 신뢰도도 높이고 있다.
 선거에 직접 팔을 걷어붙히지 못하지만 구청내 공무원들의 암묵적 지지세도 거세다. 40%의 동구청 직원들이 모두 동구민들이다. 강 청장의 재선 행보는 거침없을 전망이다. 다만 강 청장의 최대 걸림돌은 역대 지방선거에서 이어온 묻지마 투표다. 인물 선거가 아닌 한국당 바람이 재연될 경우 힘든 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자유한국당 후보들의 바람몰이 기대현상도 대단하다. 이미 6명의 한국당 공천 희망 후보들이 강 청장과의 대결전을 벼르고 있다.
 한국당 공천 후보들은 장상수 대구시의원과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 오태동 전 대구MBC 뉴스 앵커, 배기철 전 동구부구청장, 윤형구 전 대구팔공문화연구소장 오용환 전 민주평통동구회장 등이다.
 장상수 시의원은 50년 동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다져온 민심과 함께 동구의회 의장, 대구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등의 경험이 최대 강점이다.
 권기일 전 시의원은 16·17대 국회의원 보좌관, 대구시의회 5·6대 의원, 대구시교육청 대외협력담당관실 실장 등을 거치면서 다진 시와 중앙정부 예산의 유기적인 관계, 구정과 시정 등에 통달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40대 젊은 리더를 내세운 오태동 전 대구MBC 뉴스 앵커는 인지도가 다소 높은데다 정책통으로 불릴 정도로 동구 혁신정책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배기철 전 동구 부청장은 정통 행정관료 출신으로 강력한 리더십이 강점이다.
 윤형구 소장 역시 40년 공직생활로 축적한 행정 경험을 무기로 도시개발 전문성으로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지역을 누비고 있다.
 오용환 전 민주평통 동구회장의 경우 22일 출사표를 던진다. 영남외대 전임교수, 가톨릭대 학술연구교수를 역임하고 가족기살리기 범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지난 대선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공약위원회 자문위원 경력을 내세우고 있다.
 이들의 공천 유무는 경선과 우선추천(전략)공천 여부에 따라 급변할 전망이다.
 지역정가는 설 전에 이들 중 한명이 우선 공천될 것이라는 전략공천설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설 이후엔 급작스레 경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경선이 아닌 일방전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후보자들의 반발이 극심하기 때문이다.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종섭 의원과 대구시장 선거전에 나선 이재만 당협위원장과의 협의 과정속에 이들 중 일부가 광역의원쪽으로 유턴할 경우의 수도 전망된다.
 최종 공천자로 누가 낙점되는냐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약진의 강도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동구청장 후보로 영입된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의 바닥 지지세도 무시못한다.
 최 전 국장은 “동구를 타워크레인이 즐비한 살아있는 도시로 만들려면 집권여당인 민주당 구청장이 꼭 필요하다. 전국에서 국비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여당 구청장이 되겠다”는 각오로 광폭행보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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