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한국영화 몰려온다
  • 이경관기자
각양각색 한국영화 몰려온다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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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이번주 영화계는 한국영화가 강세다.
영화 ‘관상’을 잇는 역학 시리즈 영화 ‘궁합’과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임순례 감독의 신작 ‘리틀 포레스트’, 2018년을 유쾌하게 열어 줄 첫 번째 범죄 코미디 ‘게이트’까지.
오는 28일 개봉하는 이들 영화를 미리 만나봤다.

△궁합
 “세상의 모든 인연에는 궁합이 있다”
 영화 ‘궁합’은 태어난 년/월/일/시를 기준으로 인간의 본성과 운명이 정해진다는 ‘사주’와 그로 인한 인연간의 ‘궁합’을 소재로 했다.
 여기에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옹주’의 혼사에서의 궁합풀이라는 경쾌한 스토리가 더해져 흥미를 배가시킨다. 전국민에게 친숙한 궁합을 소재로 흥행 열풍을 이어 갈 예정이다.
 극심한 흉년이 지속되던 조선시대, ‘송화옹주’의 혼사만이 가뭄을 해소할 것이라 믿는 왕은 대대적인 부마 간택을 실시하고,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은 부마 후보들과 송화옹주의 궁합풀이를 맡게 된다.
 사나운 팔자로 소문나 과거 혼담을 거절당한 이력의 송화옹주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이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부마 후보들의 사주단자를 훔쳐 궐 밖으로 나가 후보들을 차례로 염탐하기 시작한다.
 송화옹주가 사주단자를 훔친 궁녀라고 오해한 서도윤은 사주단자를 되찾기 위해 그녀의 여정에 함께 하게 된다.
 배우들 역시 ‘궁합’이라는 소재의 매력을 전하며 기대를 높인다.
 전 세대를 관통하는 흥행 배우 심은경과 다양한 분야에서 종횡무진하는 대세 배우 이승기가 혼사를 앞둔 옹주와 조선 최고의 역술가로 만나 콤비 앙상블을 선보인다.

 

 △리틀 포레스트
 “잠시 쉬어가도, 달라도, 평범해도 괜찮아”
 영화 ‘리틀 포레스트’는 시험, 연애, 취직 등 매일 반복되는 일상 생활에 지친 주인공 ‘혜원’이 고향집에 돌아와 사계절을 보내면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다.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고향으로 돌아온 ‘혜원’은 오랜 친구인 ‘재하’와 ‘은숙’을 만난다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삶을 살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 ‘재하’, 평범한 일상에서의 일탈을 꿈꾸는 ‘은숙’과 함께 직접 키운 농작물로 한끼 한끼를 만들어 먹으며 겨울에서 봄, 그리고 여름, 가을을 보내고 다시 겨울을 맞이하게 된 혜원.
 그렇게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고향으로 돌아온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된 혜원은 새로운 봄을 맞이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임순례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이전 연출작들에 비해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 휴식과 위로를 찾을 수 있다는 주제를 더욱 견고히 한다.
 영화 속 주인공들은 이십대를 지나고 있는 청춘이지만,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대를 불문하고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다.
 

 △게이트
 영화 ‘게이트’는 변두리 동네의 한 아파트에 모여 설계도를 펼치는 수상한 녀석들 인생 역전 대박을 이뤄줄 마지막 한 탕을 노리는 이야기다.
 변두리 동네의 한 아파트에 모인 타고난 설계사 백조,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검사, 한물간 금고털이 기술자, 프로 연기파 도둑, 미스터리한 훈남 해커 등 우리의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의도치 않게 게이트를 건드리게 되면서 사건이 점점 커진다.
 특히 정려원, 임창정, 정상훈, 이경영, 이문식 등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어딘가 미심쩍지만 금고 하나만큼은 국가대표적으로 잘 따는 국민 오프너들로 분해 범상치 않은 스케일과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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