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주산지 경북 과수산업 발전 ‘닻’ 올렸다
  • 김우섭기자
전국 최대 주산지 경북 과수산업 발전 ‘닻’ 올렸다
  • 김우섭기자
  • 승인 2018.0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개년 과수산업발전계획, 농식품부 승인 받아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과수산업을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5개년(2018~2022년) 과수산업발전계획을 수립,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발전계획 및 참여조직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죽령, 조령, 추풍령 등 큰 고개들로 둘러쌓인 경북은 대부분이 산지로 일교차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전국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다양한 과일의 최대 주산지로 사과, 포도, 복숭아, 떫은 감, 자두 등 5개 과종은 생산량이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생산량 기준 사과 63.8%, 포도 58.9%, 복숭아 53.9%, 떫은감 51.1%, 자두 87.1% 등이다.
 사과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적 주산지로 최고의 재배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1995년 이후 조성된 경북형 키낮은 사과원은 생산성과 품질면에서 경북이 전국 최고의 사과 주산지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김천 의성의 자두, 영천 경산 청도의 복숭아, 김천 상주 영천의 포도, 청도 상주의 떫은 감은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최고품질의 과실이 생산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기후변화로 재배적지의 이동과 복숭아, 사과, 자두 재배면적의 꾸준한 증가, 성목 비율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수입과일이 늘어나면서 과일 가격의 전반적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데도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방법을 도입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새로운 변화에 따른 투자비도 그만큼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의 5개년 과수발전계획에 따르면 20개 시군 61개 농협과 조합공동법인, 영농조합법인 등이 참여하는 경북연합마케팅추진단을 사업시행 주체로 주품목 5개 과일과 부품목인 배, 체리의 취급량과 취급액을 2022년까지 18만t 4000억으로 확대(2016년 취급량 9만t, 취급액 2306억)한다.
 과일 수출을 전담할 조직으로 대구경북능금농협을 지정해 현재 1억원 미만인 수출액을 5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올해부터 5년간 3580억원을 투입해 품종갱신, 비가림하우스, 관정개발, 보온커튼 등 고품질 안전 과실생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
 신품종 생산확대, 우량묘목 공급체계 구축, 과수원 인프라 구축 등 생산부문 지원과 동시에 유통시설 신설 보완사업, 과수통합마케팅 조직강화, 공동브랜드 마케팅 강화, 수출통합조직 육성 등 유통부문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사과의 경우 황옥, 루비-S 등 작은 사과 품종을 권장하고, 포도는 켐벨얼리로 대표되는 조생종 위주에서 청포도계열 만생종인 샤인머스켓으로의 품종 전환을 유도하는 등 주요 품목별로 홍수출하  수급관리를 위해 조·중·만생종 품종을 다변화한다.
 친환경 인증 및 GAP인증 실적이 미흡한 복숭아, 떫은 감, 자두의 인증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 7대 과수 예상 재배면적의 40%까지 인증면적을 늘려 고품질, 안전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복안이다.
 유통분야에 있어서는 참여조직, 시군단위 통합조직의 참여확대를 통해 취급액을 늘리고 경북연합마케팅추진단에 출하하는 전속출하조직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현재 지역생산량의 26.3%에 머물고 있는 상품화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APC 경유율을 40%까지 증가시켜 고품질의 과일을 출하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