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구시장 공천 경쟁 불붙나
  • 이창재기자
한국당 대구시장 공천 경쟁 불붙나
  • 이창재기자
  • 승인 2018.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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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시장, 오는 23일 예비후보 등록 예정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경선전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불을 뿜을 전망이다.
 현역 시장이 경선전에 참여하지 않고 기존 김재수, 이진훈, 이재만 예비후보만으로는 흥행몰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권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23일, 범어동에 마련될 선거사무소 개소일은 24일로 잠정 계획된 상태다.
 권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 시점이 불분명한 것은 자칫 대구시장 자리를 비울 경우 생길 수 있는 각종 대형안전사고 또는 지진 등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공백 불상사가 염려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권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과 동시에 타 예비후보들의 경선바람몰이도 거세질 전망이다.
 지역정가는 일단 경선 흥행의 백미로 TV토론회를 꼽고 있다. 시장 후보 모두 토론회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다 대구 현안과 미래 정책을 놓고 한판 설전이 기대되고 있는 탓이다. 당심 50%와 민심 50%의 경선승부에서 민심 대반전을 이끌 수 있는 것이 TV토론회다.
 김재수 예비후보는 농림부 장관 출신으로 지역의 먹거리와 삶의 질을 높이는 특유의 정책 방안을 도출하는 한편 짧은 시간에도 폭넓은 대구시정 이해도와 해박한 시 현안 정책들로 시민들 이목을 끌 것이라고 대 반전을 자신하고 있다.

 이진훈 예비후보 역시 수성구청장 시절의 획기적 수성대발전 정책을 강조하며 권 시장의 잘못된 정책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시장 적임자임을 부각시킬 각오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특유의 뚝심으로 당심잡기에 이어 TV토론회를 통해 미래 대구 청사진을 위한 획기적 정책과 면모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그동안 누구보다 발로 뛰었다는 점을 상기 시키며 시정 혁신 정책의 연속성에 초점을 두고 시민과 함께 미래 대구 성장동력을 일궈 나갈 것을 강조했다.
 한편으로 지역 당협위원장들의 당심 잡기도 경선 흥행의 최대 승부처다. 지역 국회의원의 복심도 일정부분 정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비후보간 물밑 신경전도 치열하다. 예비후보들은 선거사무실 벽면 부착 현수막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권 시장은 4년전 목숨을 걸겠다는 현수막에 이어 이번엔 기존 현수막이 아닌 전혀 생각밖의 획기적인 현수막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비켜라 내가간다’라는 현수막으로, 이재만 예비후보는 젊음의 뚝심을 상징하는 속내의 현수막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이제 조금씩 대구시장 경선전에 관심을 기울이는 시민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한국당 시장 경선전 흥행에 따라 보수 대결집이 이뤄지는 만큼 유권자의 호감도를 높일 정책공약 찾기에 몰입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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