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구 곳곳 강풍·눈 피해 속출
  • 이상호기자
경북·대구 곳곳 강풍·눈 피해 속출
  • 이상호기자
  • 승인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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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까지 경북 내륙 3~8cm, 북동산지 5~15cm
대구 3~10cm, 울릉도·독도 1~5cm 추가 눈 예보
칠곡·고령 등 비상근무 체계… 대설 장비·인력 투입
▲ 강풍에 비닐이 날아가고 철골이 무너져 내린 청도지역 비닐하우스를 청도군 관계자들이 점검하고 있다. 사진=청도군 제공

[경북도민일보 = 이상호기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1일 경북과 대구에 내린 많은 눈과 강풍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자정부터 오후 3시까지 적설량은 구미 15cm, 고령 10cm, 의성 10cm, 상주 9.8cm, 경산 7.2cm, 청송 7cm 등을 기록했다.
대구는 2.5cm를 기록했다.
22일 새벽까지 경북 내륙 3~8cm, 북동산지 5~15cm, 대구 3~10cm, 울릉도와 독도 1~5cm 추가로 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칠곡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군청 및 읍·면 공무원 600여명과 민간인 150여명이 제설차량 등 장비 40여대를 새벽에 긴급 투입해 주요 도로 및 시가지, 이면도로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대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작업 뿐만아니라 교통흐름 조정과 교통통제(4구간) 등 경찰서와 사전 협조를 통해 이동차량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했다.
농작물 비닐하우스, 노후주택 등 붕괴위험시설의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주요고개, 음지, 교량등) 제설제를 살포해 안전사고를 방지했다.
고령군도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 공무원 100여명과 제설차량 등 장비 20여대를 긴급 투입해 주요도로 및 시가지 이면도로에서 새벽부터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고령군은 새벽에 3~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15~20㎝ 눈이 내린 곳도 있었다.
대가야읍테마공원 내 도로 옆과 박물관 입구 간선도로 변 수십년생 소나무가 많은 눈과 강풍에 부러지기도 했다.
고령군은 새벽 4시부터 대설 장비와 인력을 투입하고 비상근무 등 상황관리에 들어갔다.
제설 취약지역(고갯길, 산간 음지, 교량 등)에는 제설제를 살포해 안전사고 방지에 최선을 다했다.
눈으로 인해 포항 죽장초, 경주 의곡초 등 경북지역 9곳 초등학교가 휴업을 했다.
강풍주의보가 발령된 영양군 수비면과 청도군 화양읍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했다.
청도의 경우 지난 20일 강풍이 몰아쳐 한 비닐하우스 비닐이 찢어져 날아가고 일부 하우스 철골이 무너지는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청도군 직원들이 출동해 피해정도를 파악하고 피해복구와 지원대책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보름 전 7.5cm의 폭설로 도심 일부 기능이 마비됐던 대구지역에는 다행히 큰 혼잡이 벌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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