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시가 문화도시 조성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가 문화적 도시재생 우수모델로 새롭게 거듭난다.
　포항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 에 시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공간을 문화적으로 활용해 침체된 도심과 공동체의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4개의 지자체를 시범으로 선정해 쇠퇴한 지역 내 유휴 다중공간의 문화적 활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문화재생의 우수모델을 창출한다.

　지난 7~9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총 19개의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공간 활용의 가능성과 사업계획의 타당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사업 효과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 심사를 통해 경북 포항시를 비롯해 충남 천안시, 전북 군산시, 부산 영도구 등 4곳이 최종 사업지로 선정됐다.
　포항시는 중앙동 꿈틀로 일대를 대상으로 꿈틀 문화공작소 ‘철수와 목수’, 꿈틀 시민 디자인 씽킹(Design Thingking) 스쿨, 꿈틀 예술자판기, 꿈틀로 문화카페 ‘청포도 다방’ 조성 등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주민·시민과 예술가가 중심이 된 공유가치를 살린 차별적 프로그램과 원도심의 공간적 역사성과 의미를 더한 공간디자인 구축방안을 제시해 심사위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8000만원과 사업 추진 과정상에서의 맞춤형 컨설팅, 각 지역 사업담당자 간 연결망을 지원받는다.
　장종용 포항시문화예술과장은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꿈틀로의 다양한 문화적 기반을 활용해 도시재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