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신학기는 SNS 관계망처럼 팔로우(친구맺기), 언팔로우(친구 끊기), 블록(차단)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학생들은 힘겨운 또래관계 형성 과정을 거치며 공감능력과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사회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래서 모든 사건사고를 나쁘게 만은 볼 수 없지만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어 문제다. 그렇다면 학교폭력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청소년 단체 참여 경험이 많을수록 학교폭력 피·가해 경험을 적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학교에서는 교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단체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지지해준다면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셋째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실태조사에서도 학교폭력 전문 상담기관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70%가 넘어 학생들에게 상담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 기관으로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전화, 1388 청소년전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신청, 청예단 사이버상담, 담당 학교전담경찰관 등 많이 있다.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으로 긍정적 자존감과 공감능력을 키우고 학교폭력 전문 상담기관들을 적극 이용한다면 봄날 꽃망울 피듯 싱그러운 학교생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