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봄같이 포근하려면
  • 경북도민일보
신학기 학생들의 학교생활 봄같이 포근하려면
  • 경북도민일보
  • 승인 2018.03.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추희경 의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경북도민일보]  신학기는 SNS 관계망처럼 팔로우(친구맺기), 언팔로우(친구 끊기), 블록(차단)이 활발히 이루어지는 시기로 학생들은 힘겨운 또래관계 형성 과정을 거치며 공감능력과 문제 상황을 해결하는 사회기술을 익히게 된다. 그래서 모든 사건사고를 나쁘게 만은 볼 수 없지만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어 문제다. 그렇다면 학교폭력을 줄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청소년 단체 참여 경험이 많을수록 학교폭력 피·가해 경험을 적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학교에서는 교내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고 가정에서는 아이들이 다양한 단체에 참여해볼 수 있도록 지지해준다면 학생들의 학교폭력 경험률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공감능력은 가르침과 훈련으로 만들어지므로 가정에서부터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랬구나’, ‘저런~’과 같은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경청해주고 갈등 상황에서 ‘그때 그 친구의 기분은 어땠을까’와 같은 질문을 하도록 교육한다면 아이들은타인에 공감할 수 있는 건강한 내면을 키우게 될 것이다.
 셋째 누군가 내 이야기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때가 있다. 실태조사에서도 학교폭력 전문 상담기관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70%가 넘어 학생들에게 상담이 얼마나 절실한지 알 수 있다. 기관으로는 117 학교폭력 신고상담전화, 1388 청소년전화,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신청, 청예단 사이버상담, 담당 학교전담경찰관 등 많이 있다.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으로 긍정적 자존감과 공감능력을 키우고 학교폭력 전문 상담기관들을 적극 이용한다면  봄날 꽃망울 피듯 싱그러운 학교생활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