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날 지진 대비 ‘문제지 2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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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지진 대비 ‘문제지 2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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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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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 발표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는 지진 발생으로 시험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해 예비문제를 하나 더 만들기로했다.
다른 과목과 달리 영어와 한국사는 올해도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는 필수과목이어서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가 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는 11월 15일 실시되는 2019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지진 대비책이다.
수능을 보는 도중 지진이 발생해 시험이 중단되는 것에 대비해 예비문항을 준비하기로 했다.
시험이 무효가 돼 재시험을 치를 것을 대비해 수능 문제지를 2개 만든다는 뜻이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은 시험 전날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1주일 연기돼 치러졌다.
1주일 뒤 치러진 시험일에는 다행히 강진이 발생하지 않아 예정대로 시험이 진행됐다.
시험 도중에 지진이 발생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가벼운 진동만 느껴지는 ‘가 단계’나 진동이 느껴지지만 안전에 위협이 크지 않는 ‘나 단계’는 시험을 일시 중단하고 책상 아래로 대피했다가 시험을 재개하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진동이 크고 실질적 피해가 우려되는 ‘다 단계’ 상황이 발생하면 책상 아래에 대피했다가 운동장으로 대피하는 게 원칙이다. 운동장으로 대피하면 해당 고사장은 시험이 취소돼 무효가 된다.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재시험을 치기 위해서는 최소 3주가량 필요하다. 출제·검토위원들이 다시 합숙에 들어가 문제를 출제하기 위해서는 3주에서 1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 대입 일정은 물론 대학 학사일정도 꼬여 혼란이 불가피하다.
예비문제를 만들어 수능시험 문제지를 2개 만들겠다는 것은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수능시험 자체는 지난해와 달라진 게 없다. EBS 교재·강의와 수능 연계율은 지금처럼 영역·과목별 문항수를 기준으로 70%를 유지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다른 과목은 상대평가로 치러진다. 한국사는 필수로 지정돼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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