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소년야영장 주변 시유림 2만㎡ 규모… 흙놀이터 등 아동친화적 놀이공간 마련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두 팔을 걷었다.
경북에서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영주시는 아동들이 즐겁게 즐기고 놀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점에 착안해 학교와 학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놀면서 즐겁고, 상상할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는 특히 자전거 대여소, 아이누리 장난감 놀이 공간, 올라올라 놀이터, 문정동 야외 수영장과 썰매장 등 아동친화적인 놀이문화 확산에 주력해왔다. 이어 시는 올해 아지동 청소년 야영장 주변 시유림(아지동 산 17번지 일원)에 사업비 2억원(지역발전특별회계 50%, 도비 15%. 시비 35%) 2만㎡ 규모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4일 현재까지 진행된 상황을 바탕으로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으며, 중간보고회에 나온 의견을 최종적으로 수렴해 우수한 시설의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에서 처음으로 조성하는 유아숲체험원인 만큼 최고의 시설을 갖추기 위해 대학교수, 유치원·어린이집 원장 등 유아교육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왔으며 서울시 등 선진 유아숲체험원을 견학해 잘된 사례를 본보기 삼아 설계도를 작성하고 있다.
영주 유아숲체험원은 인공적인 요소를 최소화해 자연친화적이고 현지와 잘 어울리는 자재를 사용할 계획으로, 안내소와 대피소 및 안전·편의시설을 비롯해 약 600m의 산책로와 4개의 놀이구역을 구분해 흙놀이터, 밧줄놀이대, 원통미끄럼틀, 해먹놀이터, 인디언집짓기, 목공놀이터, 나무탑오르기, 통나무건너기, 통나무모임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놀이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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