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독립영화 한편 어떠세요
  • 이경관기자
따뜻한 봄에 어울리는 독립영화 한편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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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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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플러스 포항, 11일까지 다양한 독립영화 5편 선봬
▲ 우리는 썰매를 탄다
▲ 바나나쏭의 기적
▲ 엄마의 공책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4월,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감동을 전하는 영화 한 편 보러오세요”
 포항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다양한 독립영화를 선보이며 봄나들이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포항문화재단은 냉·난방기 교체, 무대 종합 보수 공사 등으로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독립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이 지난 1일 재개관함에 따라, 다양한 영화를 준비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상영되고 있는 영화는 ‘우리는 썰매를 탄다’를 비롯 ‘바나나쏭의 기적’, ‘엄마의 공책’, ‘아버지를 찾아서’, ‘수성못’ 등 5편이다.
 먼저 김경만 감독의 ‘우리는 썰매를 탄다’는 2018년 평창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하는‘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파라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 국내 등록 선수는 단 40명이다.
 저마다의 아픈 사연과 장애를 지녔지만 빙판 위에서 그들은 가장 행복하다.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 실업팀 창단 3년 만에 세계 선수권 대회 진출권을 따낸 선수들은 2012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하며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기적의 드라마를 써내려간다.
 송우용·지혜원 감독의 ‘바나나쏭의 기적’은 인도 빈민가를 변화 시킨 노래의 힘에 대한 이야기다.
 넘치는 카리스마 탓에 무섭기로 소문난 성악가 ‘김재창’.

 그는 은퇴 후 인도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다.
 다름 아닌 한 번도 정식으로 노래를 배운 적 없는 빈민가 가족들을 모아 합창단을 꾸리기로 마음먹은 것.
 하지만 단원들은 타고난 음치 박치인 데다, 이런저런 핑계로 결석만 늘어간다.
 바나나 합창단과의 동행,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김성호 감독의 ‘엄마의 공책’은 치매 걸린 어머니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30년간 반찬가게를 한 ‘애란’과 시간강사를 전전하는 ‘규현’은 서로에게 쌀쌀맞은 모자다.
 어느 날부터인가 애란이 자꾸만 정신을 놓고 아들이 죽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한다.
 증세가 심해지면서 반찬가게마저 정리하려 할 때, 규현은 애란이 음식을 만들 때마다 삐뚤빼뚤한 글씨로 열심히 레시피를 적어놓은 공책을 발견하게 된다.
 이밖에 대우그룹 최고의 전성기를 함께한 아버지들의 회고록인  김무은 감독의 ‘아버지를 찾아서’와 치열하게 살고 있는 청춘들을 그려낸 유지영 감독의 ‘수성못’도 상영되고 있다.
 영화는 오는 11일까지 상영되며, 영화예매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현장에서 발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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