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포항지역 작은 도서관이 시민들의 편안한 친구로 자리 잡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단지 한 모퉁이에서, 마을회관에서, 집 앞 공원에 위치해 접근하기 쉬운데다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또한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포항시립도서관(관장 송영희)에 따르면 지역의 41개 작은도서관에 다양한 문화강좌와 독서프로그램, 재능기부 강좌들을 지원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혜택과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되는 이번 봄학기 프로그램은 북스타트와 독서동아리, 북아트를 비롯해 영어독서논술에 이르기까지 책과 접목시킨 다양한 강좌들이 진행된다.
　또한 캘리그라피, 천연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재능기부 특강들이 수시로 운영돼 자연스럽게 지역공동체가 형성되고 있으며 단순히 책 대출반납 장소에 그치지 않고 이웃간의 교유를 돕는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시립도서관 내 작은도서관팀이 새로 조직되면서 전반적인 작은도서관 운영에 대한 실태 조사가 이뤄져, 작은도서관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태흠 포항시평생학습원장은 “시립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의 독서 및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책과 사람이 어우러져 소통할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