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누나’ 초고속 로맨스에 시청자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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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누나’ 초고속 로맨스에 시청자 ‘심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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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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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 만에 연애 시작하고 함께 여행 가 첫 키스 성공… 집안에서 데이트 즐기기도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밥 잘사주는 예쁜누나’ 손예진과 정해인이 빠르게 진도를 빼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했다. 한 회 만에 연애를 시작한 이들은 함께 여행을 가 첫 키스에 성공했고, 집안에서 데이트를 즐기기도 했다. 그 과정은 예쁘면서도 설득력 있게 그려져 호평을 받았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에서는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깊어지는 과정이 그려졌다. 두 사람 앞에는 쉽지 않은 장애물들이 있었지만, 사랑 앞에 모든 것이 무의미했다. 
 이날 윤진아는 술자리에서 남들 몰래 서준희의 손을 잡은 이후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했다. 회사 옥상에서 혹은 근무지 밖에서 만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달콤한 ‘틈새 데이트’를 했다. 
 위기도 있었다. 윤진아의 전 남자친구가 그를 찾아와 행패를 부린 것. 윤진아의 전 남자친구는 그에게 억지로 키스를 시도하는가 하면 윤진아가 이를 거부하자 가게 물건을 부수고 행패를 부렸다. 연락이 안되는 윤진아를 찾아온 서준희와 서경선(장소연 분)은 그런 그를 안타깝게 봤다. 

 하지만 작은 장애물은 남녀의 마음을 더 단단하게 해줄 뿐이었다. 서준희는 신고할 생각도 안 한채 견디기만 하는 윤진아에게 “그 새끼가 이러고 말 것 같지?”라고 답답해 하면서도 이내 “마음대로 할 수도 없고 해서는 안되는데”라면서 “내가 아파. 앞으론 절대 혼자 안두겠다”고 약속했다. 
 서준희와 사귀면서 윤진아는 조금씩 변했다. 매번 거래처와 내키지 않는 술자리를 거절하지 못했던 그는 연차를 내고 출장까지 따라와 준 서준희의 격려 속에 이를 거부하고 나왔다. 윤진아가 “그냥 잘했다고 말해달라”고 하면 서준희는 “잘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두 사람은 밤바다에서 이야기를 나눴다. 윤진아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같이 있다는 게. 솔직히 걱정된다. 정말 이래도 되는건가”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훗날 후회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두려움이 생긴 것. 윤진아의 걱정에 서준희는 “후회 안 하게 내가 잘 하겠다”고 안심시키며 키스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남매처럼 자라 온 특별한 인연이었고, 윤진아는 서준희 누나인 서경선의 베스트 프렌드다. 윤진아의 부모는 딸이 스펙 좋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을 아쉬워했고, 여전히 미련을 못 버린채 ‘다시 만나라’고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의 감정과 서로를 향한 믿음은 더 깊어져갔다. 
 그러던 중 방송 말미 서준희는 누나 서경선이 집을 비운 사이 윤진아에게 “우리 집에 안 올래?”라고 초대했고, 윤진아는 망설이다 서준희의 집에 들어섰다. 현관문이 닫히며 한 회가 끝났고, 시청자들은 다음회를 기약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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