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
제70회 칸 영화제 초청작인 홍상수 감독 장편영화 ‘클레어의 카메라’가 오는 25일 개봉을 확정했다.
㈜화인컷은 9일 ‘클레어의 카메라’가 25일 개봉하는 소식을 알리며 이 영화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클레어의 카메라’는 칸 영화제 상영 이후 ‘우아함과 가벼움의 조화로 찬란하게 빛나는 작품’(르 몽드), ‘반짝이는 일탈들과 놀라운 우연의 일치로 가득한, 할리우드 클래식 영화들과 필적할만한 작품’(뉴요커)등 유럽을 비롯해 전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또 이 영화는 이자벨 위페르와 김민희의 첫 만남으로도 화제가 된 영화기도 하다.
국내 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클레어의 카메라’의 메인 예고편은 칸 영화제를 방문한 음악 선생님 클레어(이자벨 위페르)와 칸 영화제에 참석한 영화감독 소완수(정진영)가 우연히 카페에서 키우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을 만나는 장면에서 시작된다.
밤이 되어 다시 카페를 찾은 클레어는 밥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카페에 홀로 앉은 만희의 테이블로 향해 그와 대화를 나눈다.
“사진을 왜 찍는 거예요?”라는 만희의 질문에 “무언가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아주 천천히 다시 쳐다보는 겁니다”라고 답하는 클레어의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예고편은 두 사람의 문답으로 깊은 잔상을 남긴다.
칸의 낮과 밤, 밥이 머무는 노천 카페를 찾는 사람들의 각기 다른 표정과 풍경을 담은 메인 예고편에는 배우 이자벨 위페르, 정진영, 김민희, 장미희 등 주요 출연진의 모습과 함께 이들의 인연을 이어주는 예쁘고 착한 개 밥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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