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아들의 엄마 역할 억지스럽지 않아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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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살 아들의 엄마 역할 억지스럽지 않아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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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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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정 주연‘당신의 부탁’ 19일 개봉

[경북도민일보 = 뉴스1]  배우 임수정이 죽은 남편의 고등학생 아들을 받아들이게 되는 여성의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억지스럽게 그려지지 않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임수정은 11일 정오 서울 중구 명동 한 카페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한 것에 대해 “그 부분이 가장 조금 신경을 많이 쓴 지점이다. 영화 초반에 효진이 남편을 잃고 2년 가량 무료한 일상, 우울감 있는 외롭고 공허한 일상을 보여주다가 (아이를 맡아달라고) 시동생에게 부탁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갑자기 부탁을 받고 고민이 됐을텐데 저지르고 보자 싶은 심정으로 덜컥 아이를 데려오는 결심을 한다. 이걸 어떻게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느냐를 이동은 감독과 자주 얘기했다”고 했다. 

 그는 “효진의 대사 중에 ’종욱이를 어릴 때 몰랐는데, 다시 보니까 오빠를 닮았더라‘하는 대사가 있다. 그런 대사도 있고 찰나적인 순간에 그냥 아이를 진짜 엄마가 되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래도 넓은 의미의 오빠의 아들이니까, 남편의 아들이니까 이렇게 하면서 데리고 오게 됐다는 생각이 든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효진이)어떤 약간 우울감이 있는 캐릭터다. 우울증이 있는 증상이 여러 개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일을 크게 저지르고 보는 증상이다. 이것에 대해 이동은 감독과 자주 얘기했다”며 “어쩌면 그런 게 효진의 심리 상태와 감정 상태의 큰 결심을 쉽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행히 영화에서 너무 이상하다, 억지스럽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 그 정도는 나는 아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임수정은 ‘당신의 부탁’에서 극 중 남편을 잃고 살아가다 남편의 아들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32살 효진 역을 맡았다. ‘당신의 부탁’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이 어느날 죽은 남편의 아들 16살 종욱과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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