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포항에 1兆 투자 약속
  • 이진수기자
에코프로, 포항에 1兆 투자 약속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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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12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영일만일반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공장에서 열린 포항시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뉴스1

市,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공장 신설 투자유치 MOU 체결

2022년까지 1조 투자… 2500명
청년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
에너지 신소재산업 중심 육성
지역산업 구조 다변화 기대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시가 국내 대표 리튬이차전지 생산기업인 에코프로 그룹으로부터 1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이차전지 소재분야에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냄으로써 지역을 에너지 신소재산업 중심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12일 흥해읍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에 위치한 에코프로지이엠 공장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코프로와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유치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라 에코프로의 외국인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에서 2만4000여평 규모에 3000여억원 투자를 통해 8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차, 전동공구, 전력저장장치 등 고용량 양극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도 포항부품소재전용단지 내 1만9000여평과 영일만4일반산업단지 5만0000여평에 8000여억원을 투자해 1700명의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포항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총 1조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함께 2500여명의 고용으로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이차전지는 높은 에너지 밀도로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휴대폰과 전동기구 등 소형가전에서부터 로봇과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응용분야의 핵심기술로 주목받으며 소형·경량화하고 있는 산업분야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또 에코프로비엠의 주 생산품인 리튬이차전지용 하이니켈 양극재는 고밀도, 고출력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 2위의 경쟁력을 가진 생산품으로 평가받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은 “리튬이차전지 양극재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기업으로의 성장 및 포항시와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포항은 두 차례 지진으로 전례 없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번 대규모 투자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미국 통상압력 등 지역 철강산업 구조와 체질개선을 위해 경북을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에코프로가 포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용 양극소재 생산기업으로 1998년 회사설립 이래 대기오염 제어 관련 친환경 핵심소재와 부품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2003년부터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이차전지 핵심 소재들의 단계별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환경’과 ‘IT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성장했다.
또 에코프로로부터 분할된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 양극소재(NCA)의 국내 유일이자 세계 4대 생산업체이며 시장점유율 세계 2위로 소니 등 글로벌 Cell업체에 양극활물질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0%에 이른다.
에코프로의 외국인 투자법인인 에코프로지이엠은 지난 3월 24일 포항 단지형 외국인 투자지역 내 15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8500㎡ 규모의 리튬이차전지의 전구체 생산공장을 준공하고 양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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