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산업, 베트남 남·북부 진출 교두보 마련
  • 이창재기자
대구 미래산업, 베트남 남·북부 진출 교두보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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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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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 개발 주도 베카맥스 그룹과 MOU 체결

[경북도민일보 = 이창재기자]  대구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남부 베트남에서 대부분의 신도시 및 산업단지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베카맥스그룹(국영회사)과 MOU를 체결했다.
 또 삼성이 진출해 있고 북부 베트남에서도 경제성장이 가장 높은 지역인 박닌성과 상호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 의료, 환경,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대구시가 중점 추진하고 있는 미래산업의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15일 시에따르면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난 9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카맥스그룹 응우엔 반 홍 회장과 의료, 환경, 건설, 교통, 스마트시티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체결식에는 베카맥스그룹이 속한 빈증성의 쩐 탄 리엠 인민위원회 부위원장도 참석,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베카맥스그룹은 7조 2000억 원 규모의 자산과 42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대기업으로 신도시 및 산업단지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미푹병원, 국제병원 등 의료기관과 금융, 정보통신, 프로축구단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의 경제개발 전분야를 리드하고 있는 대표적 국영 기업이다.
 이번 MOU체결에서 베카맥스 그룹은 의료분야에서 의사연수·의료관광·병원설립·지역 의료기기 및 제약회사의 베트남 진출 협력을 약속했고 산업단지 조성시 하수처리 시설 설치와 에너지 재활용 시설 설치, 신도시 철도 건설과 스마트 시티 조성 등에서 대구시와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실무진을 대구시에 파견, 구체적인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대표단은 또 지난 10일 하노이로 이동, 삼성이 진출해 있고 베트남에서 경제성장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 중에 하나인 박닌성을 찾아  응우엔 냔 지엔 당비서, 응우엔 뚜 쿠인 인민위원회 위원장을 잇따라 접견하고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제협력 파트너쉽을 구축키로 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장 심원환 부사장과 갑을상사그룹 박한상 대표도 동석했다.
 대표단은 또 10일과 11일 베트남 삼성전자와 갑을기업 코스모링크베트남(전선회사)도 잇따라 방문,현지 진출해 있는 기업에 대한 장·단점에 대한 현장 의견을 교환했다.
 또 호텔 등 40개의 계열사와 6000여명의 임직원을 보유한 베트남 최대 여행회사인 하노이 여행공사(Hanoitouristt Corporation)의 응우엔 민 흉 회장을 만나 의료관광객 송출, 병원 및 호텔 건립, 국제학교 건립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응우엔 민 흉 회장은 대구시가 지원하는 ‘메디시티 대구 의료관광 시스템’에 대해 놀라워하며 하노이와 대구를 거점으로 한 일반관광을 의료관광과 연계한 상품개발과 나아가 하노이-대구 간 직항노선 개설도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특히 지난 11일 호텔과 병원 전문 기업인 홍록그룹의 응우엔 옥 빈 회장을 만나 의료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홍록그룹은 2013년부터 하노이에 대구시 지역병원과 합작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북대 칠곡원과 의료관광, 의사연수 등을 협력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하노이 시내 9000평 정도의 부지에 새로운 병원설립을 진행 중에 있다. 대구시 대표단은 새로운 병원 설립시 대구 첨단의료복합단지 의료기기업체 제품 구매, 치과 등 일부 진료과목에 대구시 소재 병원과 공동운영 및 의사연수, 의료관광 등을 협의했다.
 시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지난 12일까지 펼친 베트남 방문지는 빈증성, 박닌성 등 베트남 지역 중에서도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는 대표적 지역”이라며 ”의료, 환경, 에너지 등 대구의 미래산업과 관련기업이 베트남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대구와 베트남과의 경제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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