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청, 생육지장 우려해 2년에 나눠 진행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 북구 연경동 일원에 있는 보호수에 대한 생육환경 개선사업이 진행된다.
16일 북구청에 따르면 연경동 일원에 있는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1000년된 느티나무 1그루와 300년된 느티나무 1그루에 대해 생육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이들 느티나무들이 인근에서 진행 중인 공공주택지구 개발을 할 때 보호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대상 느티나무들은 수령이 오래돼 여러 공정 한꺼번에 시행할 경우 보호수 생육에 많은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2년에 나눠 진행하게 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올해엔 생육환경개선을 위하여 기존 석축 및 복토 제거, 토양소독, 비료주기, 수세진단 모니터링 등을 실시한다. 내년엔 상단부 복토 제거, 수목생장호르몬 주사, 배수로 및 안전난간 설치, 돌쌓기 등을 거쳐 마무리를 된다.
배광식 구청장은 “연경동 천년된 느티나무 보호수는 살아 있는 문화자원이자 역사의 보고로서, 이를 살리는데 많은 도움을 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시교육청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문화유산을 보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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