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EBS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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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세빈, EBS `최고의 요리비결’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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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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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프로그램 MC는 음식에 비유하면 소금과 같은 존재 같아요. 간을 맞추는 역할이라고나 할까요. 초보 주부인 제가 알려드릴 것은 없고 제가 배워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새색시 명세빈(32·사진)이 요리 전도사로 활동을 재개했다. 9월3일 첫 방송하는 EBS 요리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 MC를 맡은 그를 2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우면동 EBS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첫 녹화 현장에서 만났다. 그는 26일 미국 하와이 신혼여행에서 돌아왔다.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신혼생활에 대해 물어보시면 할 말이 없다”며 쑥스럽게 웃은 그는 “아직은 적응이 잘 안되긴 하지만 결혼하면 바로 아줌마가 되는 것 아니냐.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얌전한 미소를 짓는데도 그의 이날 모습은 예전과는 왠지 달라 보였다. 스튜디오 안이 시원한 데도 두 뺨은 발그스레 홍조를 띠었고 눈빛에서는 행복감이 퍼져나왔다.
 “신혼여행에서 일요일에 돌아왔어요. 어제까지는 시댁에 있었구요. 남편 아침상도 오늘에야 처음 차려줬는데 그것도 엄마가 끓이기만 하면 되게 준비해 놓은 떡국이었어요(웃음). 그래서 아직 결혼생활이 어떻다고 말하긴 좀 그렇네요. 다만 생각하는 게 결혼 전과 달리 두 배로 많아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제 몸 하나 추스리기 바빴다면 이제는 챙겨야 할 사람이 생겼죠.”
 결혼하면서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던 그는 `남편 자랑을 해달라’는 요청에 “에이… 그런 걸 공개적으로 하긴 좀 그렇다”며 부끄러운 듯 웃었다.
 평일 오전 11시에 방송되는 `최고의 요리비결’에서 명세빈은 전문 요리사와 함께 요리를 하나하나 배워나가게 된다. 첫 주에는 `빅마마’ 이혜정 씨와 호흡을 맞춘다.  “결혼 전에 `요리를 잘 하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그때마다 `잘하진 않지만 두려워하지는 않는다’고 답했어요. 그러면서 요리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회가오면 맡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연락이 와서 바로 맡게 됐어요. 원래는 결혼 후집안 정리도 하면서 좀 쉬었다 활동을 재개하려고 했거든요.”
 그가 MC를 맡는 것은 2000년 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 이후 처음.
 그는 요리 프로그램의 MC를 흔쾌히 맡은 것에 대해 “어느 때보다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음식이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는 것 같은데 상대적으로 음식 문화를 세세하게 알려주는 프로그램은 적은 것 같다”면서 “요리가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고 요리의 예술적인 측면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2세 계획은 아직 안 세웠다”는 그는 “(결혼 생활은) 이제 시작이다. 누구나 꿈꾸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싶다. 쉽지는 않겠지만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물론 연기도 쉼 없이 할 예정이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예전처럼 똑같이 연기 활동도 할 계획이다. 결혼을 했으니 좀더 폭넓고 깊은 연기를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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