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극복 세계적 명소 포항 만들자”
  • 이진수기자
“지진극복 세계적 명소 포항 만들자”
  • 이진수기자
  • 승인 20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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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시장, 재난지역 특별도시재생 전문가 토론회 참석
도시재건 대책 설명… 국가 지원·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 건의

[경북도민일보 = 이진수기자]  “포항을 일본 고베,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뛰어넘는 지진극복의 명소로 만들어야 합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된 ‘포항 재난지역 특별도시재생 전문가 토론회’에 참석해 선진 지진방재 시스템 구축과 도시재건을 통해 포항을 지진극복의 명소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이 시장은 이날 ‘지진극복, 이제부터 시작이다’는 주제로 포항지진 이후 긴박했던 상황에서 시민들을 위해 대처했던 사항과 포항형 도시재건 대책을 설명하고 현실에 맞지 않는 규정과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피해지역 특별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안정적 주택 정비 △국립방재공원 등 방재인프라 조성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유치 △인구증가 및 일자리 창출 대책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종합적으로 마련해 포항을 일본의 고베,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를 넘는 지진극복의 상징적 도시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진 관련 특별법 제정 및 관련법 개정을 통해 재난지원금 현실화, 건축물 내진보강 사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민간 공공기능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 공용부분 복구비 지원 등 실현과 피해 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일본과 미국의 사례와 같이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을 안전하고 아름다운 지역으로 명소화해 재난극복의 모범사례로 만들고, 국민들의 안전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하는 것이 진정한 도시재생의 의미라면서 국가 지원과 함께 관련 제도 마련을 요청했다. 일본은 1995년 규모 7.2 한신·아와지 대지진으로 사망자 6434명, 14조1000억엔의 물적 피해를 입었으나 국가에서 이재민 생활지원법 제정과 광역방재센터, 내진공학연구센터 등 방재시설 건립, 1358개 연계사업을 통해 지진 발생 6년 후에는 지진 이전보다 오히려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으로 발전했다.
 이 시장은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을 국가와 지자체가 협력해 세계적 명소로 만들어 가는 것은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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