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 허영국기자
가수 이장희,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 허영국기자
  • 승인 20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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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부터 매주 3회 공연

[경북도민일보 = 허영국기자]  가수 이장희 씨(71·사진)는 다음 달 8일 울릉군 북면 현포 평리마을에 상설공연장을 연다. 울릉도에 둥지를 튼지 14년 만이다.
 이 씨는 “울릉군 북면 현포리 평리마을에 ‘울릉천국 아트센터’를 개관하고 다음 달 8일부터 매주 3회 공연 ‘울릉도, 나의 천국’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이장희가 자신의 농장 울릉천국과 집앞 부지 일부(연면적 1652m²)를 제공하면서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70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16년 세웠다. 그러나 운영의 주체와 연간 운영비 등이 조율되지 않아 2년간 개관식을 못하고 방치된 상태였다. 최근 이장희가 직접 운영과 공연에 참여하기로 결정하면서 조만간 문을 연다는 소식이다.

 울릉천국은 그가 섬지역 주변 자연경관에 반해 지은 말이다. 이와 함께 2011년 울릉도는 나의천국이란 곡도 발표했다.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150m²의 아트센터 건물에는 150석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전시관 등이 들어섰다.
 다음 달부터 9월 15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 오후 5시 공연이 열린다. 이 씨는 1970년대 각종 영화음악과 유명 가수 음반 녹음을 담당한 전설적 밴드 ‘동방의 빛’ 멤버들(기타 강근식, 베이스기타 조원익)과 오랜만에 다시 뭉쳐 무대에 선다는 구상이다.
 이 씨는 “울릉천국 아트센터는 자연 경관이 빼어난 울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한번쯤 들를 만한 곳, 장기적으로는 젊은 음악가들이 2~3주씩 머물며 공연과 창작 활동을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쎄시봉 멤버들과 함께하는 공연도 열기로 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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