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행락철 졸음운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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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행락철 졸음운전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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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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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경찰서 정보계장 정영찬

[경북도민일보] 봄이 오는 것을 시기하던 꽃샘추위도 어느 정도 잦아들고 봄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 왔다.
봄철에 발생하는 교통사고의 원인 중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졸음운전에 대해서는 가볍게 넘기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밤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반면에 낮의 길이가 길어짐에 따라 운전자의 활동 시간이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수면 부족이 일어나 운전 중에 졸게 되는 그야말로 춘곤증 현상이 일어나게 된다.
예를 들어 시속 100km로 주행하는 자동차가 1초 동안에 약 28m의 거리를 달린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깜빡 조는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신체 중에 가장 무거운 부위가 졸릴 때의 눈꺼풀이라는 말이 있는데, 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운전하기보다는 안전한 곳에 차를 세워 놓은 뒤에 잠깐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이 바람직하다.특히 식사를 한 다음에 바로 운전하게 되면 식곤증과 춘곤증 현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운전은 계속되는 긴장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한 순간의 방심도 허용하지 않는 지속적인 주의력 집중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로가 쌓이게 된다. 피로를 그때그때 회복시키지 않으면 운전자의 감각 능력과 운동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시각과 청각을 통해 얻어지는 주위의 정보에 대한 반응이 늦어지고 상황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없게 된다. 심지어 신호를 착각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차의 잘못에 대해 지나치게 예민한반응을 보이고 난폭 운전을 하게 된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과로하지 말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장거리 운전을 할 때에는 2시간 간격으로 차를 정지시킨 후에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때 가벼운 체조를 하여 몸을 풀고 자동차의 이상 유무에 대한 점검을 하는 것이 좋다. 동승자가 있다면 대화를 나눈다거나 경쾌한 음악을 듣는 것도 바람직하다. 그리고 껌을 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고 창문을 열어서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도 졸음을 쫓기 위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 생리적인 변화로 인해 운전 중에 졸게 되고, 춘곤증은 식사 후에 찾아오는 식곤증과 더불어 운전자에게는 봄철에 조심해야 할 반갑지 않은 손님임에는 틀림이 없다.
핸들을 잡고 있으면서도 졸기 쉬운 때임을 명심해야 영원한 졸음이라고 할 수 있는 죽음에 이르지 않도록 운전자는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됨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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