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로맥 홈런랭킹 1위 질주
역대 최단 10홈런 공동3위
삼성 러프 첫 연타석 홈런포
홈런 8개로 선두와 2개차 2위
SK 최정·한화 호잉도 8홈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가 거포들이 쏘아올리는 홈런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8일 기준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은 10개의 아치를 그려내면서 홈런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로맥은 이날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투런포를 기록, 20경기 만에 시즌 10홈런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단 경기 10홈런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역대 1위는 2004년 박경완(현대)의 12경기다. 이만수(삼성)는 1990년 19경기째 10호포를 터뜨렸고 송지만은 2002년 20경기째 홈런 수 10개를 채웠다.
지난해 대체선수로 시즌 도중 SK에 합류한 로맥은 102경기에서 31홈런을 쳤다.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는 올해에는 유력한 홈런왕 후보로 거론됐고 시즌 초반 이를 증명해내고 있다.
2016~2017시즌 홈런왕 2연패에 성공한 최정도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 최정은 이날 KT전에서 솔로홈런 2개를 터뜨렸다. 멀티포로 시즌 8홈런을 기록하며 로맥에 2개 차이로 따라갔다.
삼성 라이온즈의 4번타자 다린 러프는 이날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통산 첫번째 연타석포를 터뜨렸다. 올 시즌 8개째 홈런이다.
하루 침묵했지만 제라드 호잉(한화 이글스)도 지난 17일 연타석포로 8홈런을 기록 중이다. 홈런 레이스에서 최정, 러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상위권에 외국인 타자가 즐비하지만 바로 밑에서 이들을 추격하는 토종 거포도 많다.
홈런군단 SK의 우타 거포 김동엽도 7차례 담장을 넘기면서 5위를 마크하고 있다. 더불어 김재환(두산)과 안치홍(KIA·이상 6개), 오재일(두산·5개) 등 토종 거포들이 뒤를 따르고 있다. 신흥 홈런군단 KT의 강백호와 유한준도 나란히 5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이대호(롯데)가 가세했다. 첫 17경기에서 한 개의 홈런만 기록했던 이대호는 최근 2경기에서만 4개의 홈런을 더했다. 총 5개. 특히 18일 삼성전에서는 8회 동점 3점포에 이은 연장 12회 끝내기 3점포로 순도 높은 홈런을 기록했다.
멀티홈런이 심심치 않게 터지고 있는 시즌 초반. 순위싸움만큼이나 거포들의 뜨거운 홈런 레이스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경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북도민일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