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긴급재난문자 “문제 있다”
  • 이희원기자
영주시 긴급재난문자 “문제 있다”
  • 이희원기자
  • 승인 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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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평은로 주택절개지 화재 발생… 道에 긴급재난 문자발송 20여분 지나 신청

[경북도민일보 = 이희원기자]  영주시 긴급재난문자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지역민들에 따르면 영주시가 평은면 평은로 주택절개지 화재와 관련, 긴급재난문자 발송신청을 20여분 늦게 경북도에 신청한 것으로 드러난 것.
 지난 18일 오전 11시51분 평은면 평은로 장모(60)씨가 주택공사를 하기 위해 사각파이프를 절단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영주시는 화재 발생 약 20여분 후인 오후 12시10분 경북도 재난상황실에 승인신청을 해 같은 시간 14분 승인됨에 따라 CBS시스템을 통해 시민들에게 문자를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
 불은 영주시청공무원 21명, 진화대원 48명 등 총 65명이 진화에 나서 발생 29분만인 오후 12시20분에 진화됐다.

 조장춘 영주시 안전재난과장은 “긴급문자 발송이 늦어진 것은 산림과 직원들이 현장을 확인 한 것을 보고 받은 후 발송해야 하기 때문에 늦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긴급재난문자발송 보고체계는 현실성이 없는 행정으로 각 지자체에서 직접 발송할 수 있는 시스템이 빠른 시일내에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 A모(55)씨는 “안전문자 시스템은 일선시군에서 직접 관장을 해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야 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보고 체제가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13일 영주 SK머트리얼즈 가스폭발사고와 관련, 경북도 사회재난 관계자의 해명 역시 지역민들의 분통을 사고 있다.
 이 관계자는 “SK머트리얼즈 가스폭발사고 긴급재난문자 승인을 하지 않은 것은 현장에 나가있는 담당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결정한 것”이라며 “담당자가 차단작업도 완료됐고 추가누출이 없을 것으로 판단돼 시민들의 불안감 조장 등을 이유로 발송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으로 그렇게 처리했는데 마치 경북도가 잘못된 것처럼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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