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지역에도 이륜차 실측검사소가 신규 지정돼 이륜차 제조사들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의해 이현검사소를 이륜차실측검사로 신규 지정했다.
　공단은 지난 2011년부터 이륜차 전수를 대상으로 하는 실측검사 및 차대번호 타각을 수행하는 실측확인 업무를 전국 14개소 검사소에서 수행하도록 지정,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실측확인이 가능한 검사소가 서울, 부산, 광주, 대전, 경기, 경북에만 있었다.
　이로 인해, 지역에서 제조하는 이륜차는 실측검사를 위해 부산 등 타 지역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러 가야만 했다.

　이 과정에 검사차량 탁송을 위한 추가비용이 발생했고 출장검사를 위한 사전 협의 등 차량 출고가 원활하지 않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부터 실측검사소의 대구 지정을 관계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지난 17일 신규지정을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이현검사소는 실측검사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체계가 갖춰지는 대로 실측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에서 실측검사를 받을 수 있게 돼 올해 판매 목표인 3300대의 차량 출고 및 보급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이륜차 실측검사소 신규 지정으로 대구의 이륜차 제조사들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