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딸도 우리 노래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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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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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리드, 21년만에 컴백
▲ 왼쪽부터 솔리드 정재윤, 김조한, 이준.

[경북도민일보 = 뉴스1]  그룹 솔리드가 21년만에 컴백했다. 너무 오랜만에 컴백해 걱정도 많았지만 솔리드의 새 앨범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콘서트도 모두 매진됐다. 이에 세 사람은 음악이 곧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작업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성기를 누린 후 21년이 지난 현재, 솔리드에게는 여유가 넘쳤다. 어떤 소속사에 계약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직 음악에만 몰두할 수 있는 상황이 좋다는 이들이다.
 솔리드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합정동에서 새 앨범 발매 기념 및 오랜만에 컴백하는 것에 대한 인터뷰를 개최했다.
 정재윤은 새 앨범에 대한 평가에 대해 “앨범을 내고 방송을 시작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많다. 우리는 앨범 성과를 장기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우리의 컴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줘서 기분이 좋다”며 “어린 애들 음악을 흉내냈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감각있다는 앨범이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많아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젊은 팬층에 대해서도 “내 딸이 16살인데, 딸도 우리 노래를 좋아했다. 뮤직비디오에는 우리가 출연하지 않는다. 전혀 모르는 사람이 들었을 때 우리인지 모르더라. 요즘 어린 친구들이 들었을 때도 무리가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조한은 이후 계속해서 활동하느냐는 질문에 “우리 모두 각자 녹음실이 있다. 음악적 이야기를 계속 하고 있다. 우리가 나이가 이제 있다보니까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자 한다. 좋은 노래 나올 때까지 공들여서 준비해보려고 한다. 음반이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 시기보다는 곡의 내용이 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준 역시 “어느 소속사에 속해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음악을 할 수 있다. 지금도 편안한 상태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재윤은 “우리가 하고 싶은 음악은 아직도 많다. 꾸준히 작업해서 계속해서 인사드릴 생각이다”라고 소개했다.

 김조한은 5월 있을 콘서트에 대해 “마지막 콘서트를 1996년에 했다. 새로운 음악을 보여주려 한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구상 중이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위해 준비하고 있다. 한 번도 불러보지 않았던 노래도 들려드릴 생각이다”라고 소개했다.
 정재윤은 “21년만에 아티스트라는 포지션으로 돌아왔다. 아티스트를 위해서 일하다가 다시 이자리에 돌아오니까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방송국에서는 사실 놀라웠던 것이 우리 21년 전 알던 분들이 계속 있다는 점이었다. 마음이 편했다. 익숙한 분위기라서 편했다”고 말했다.
 이준은 “오랜만에 보던 PD님들도 만났고 반가운 얼굴들이 많았다. 기술적으로도 많이 좋아진 것을 느꼈다. 세련됐다”며 웃었다.
 이준은 “오랫동안 활동을 쉬었는데 여전히 나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나는 그냥 평범한 ’아빠‘라고 생각했는데 팬들이 ’오빠‘라고 불러줘 놀랐다. 아직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이준은 21년 전과 같은 동안 외모에 대해 “그런 말을 많이 들었는데 조금 부담스럽다. 특별한 관리를 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조한은 인상적인 팬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기억에 남는 팬이 있다. 많이 아픈 팬이 있었는데, 우리가 컴백한다는 소식을 듣고 힘을 내서 많이 건강해졌다고 들었다. 어제 있었던 팬사인회에서도 인사했다. 그 친구가 ’다시 와줘서 고맙다‘고 하더라. 우리 역시 정말 뭉클했고 기쁘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발매한 4집을 마지막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솔리드는 21년이 흐른 올해 3월 새 앨범 ‘Into the Light’와 함께 완전체로 다시 돌아왔다.
 새 앨범 ‘Into the Light’은 인트로곡 ‘1996’을 시작으로 더블 타이틀곡 ‘Into the Light’와 ‘내일의 기억 Memento’를 비롯해 ‘기억 속에 가려진 너의 모습 Flashback’, ‘Daystar’, ‘Here Right Now’, ‘천생연분 Destiny (Fyke Remix)’, ‘천생연분 Destiny (KRNFX Beatbox Redux)’, ‘Into the Light (Nocturnal Remix)’까지 지난 20년의 공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완성도 높은 트랙들로 구성됐다.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부터 20일까지 총 3일간 서울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2018 단독 콘서트 ‘Into the Light’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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