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선·면 상상놀이터 가볼까… 경주서 어린이 체험전
  • 이경관기자
점·선·면 상상놀이터 가볼까… 경주서 어린이 체험전
  • 이경관기자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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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예술의전당 홍승혜 작품전
문화재단·서울시립미술관 공동 기획

[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점과 선, 그리고 면을 주제로 한 어린이체험전이 경주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경주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은 24일부터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에서 조형미술의 점과 선, 그리고 면을 주제로 한 ‘어린이체험전 : 홍승혜 작가의 점·선·면’을 연다.
 경주문화재단과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는 어린이의 미적 경험과 미술 교육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 형상의 출발이 되는 점, 방향을 가진 선, 넓이와 공간을 만들어내는 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전시에는 오랜 시간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단위인 픽셀(pixel)의 구축을 통해 공간에 대한 내용적, 형식적 실험을 지속해온 홍승혜 작가가 초대돼 독특한 자신의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홍 작가는 1982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1986년 파리 국립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86년부터 현재까지 2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다수의 국내외 기획 단체전에 참여했다.
 1997년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유기적 기하학展’을 시작으로 컴퓨터 픽셀의 구축을 기반으로 한 실재 공간의 운영에 깊은 관심을 보여 왔다.
 기하학적 도형에 움직임과 사운드를 도입한 영상작업 및 음표의 구축을 통한 음악 작업으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1997년 토탈 미술상, 2007년 이중섭 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홍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연스러운 상태로 소멸하는 ‘유기적’과 인공적이고 소멸하지 않는 ‘기하학’이 동시에 일어나는 ‘유기적 기하학’을 추구한다. 같은 형체를 가지고 있지만 색채를 바꿔 달라 보이게 하거나, 평면에 두께를 줌으로써 입체로 변화하는 형태로 발전시키는 것. 이번 전시는 홍 작가 고유의 작업세계를 토대로 어린이들에게 점, 선, 면에 대한 새로운 감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어린이들이 작품을 단순히 시각적으로 감상하는 것을 넘어 함께 어울리고 소통하며 점, 선, 면의 개념을 친숙하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를 통해 점과 선, 그리고 면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경험하고 삶 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사물과 공간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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