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기지 공사장비 반입… 주민 강제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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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기지 공사장비 반입… 주민 강제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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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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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 과정서 사드반대 주민 23명·경찰관 등 부상
▲ 23일 오전 국방부 장병들과 건설인력들이 성주 사드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위한 인력, 자재, 장비를 실은 화물차를 몰고 성주군 소성리 진밭교를 지나 사드기지로 들어서고 있다. 뉴스1
▲ 23일 오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기지 입구 진밭교에서 경찰이 사드기지 공사 자재 반입을 막아선 사드반대단체 회원과 주민들을 강제로 해산 시키고 있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사회부종합] 성주군 사드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위한 인력과 자재, 장비를 실은 군용트럭이 23일 오전 11시30분 반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16분 사드 기지로 향하는 진밭교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사드반대 단체와 주민들을 강제 해산시켰다.
경찰의 강제 해산에 맞선 주민들은 차량과 나무에 원통형 쇠파이프를 팔과 연결하고 그물망으로 서로를 묶어 격렬히 저항했다.
주민들의 강력한 저항에 부딪쳐 경찰의 강제 해산은 3시간여가 지난 오전 11시께 완료됐다. 강제해산 과정에서 사드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등 23명이 부상으로 응급 후송됐으며 일부 경찰도 부상을 입었다.

주민들은 지난 22일 오후 7시 열릴 예정이던 촛불평화집회를 준비하다 경찰이 기습 해산작전을 벌이자 강력히 항의하며 17시간 동안 사드반대 집회와 종교집회를 이어갔다.
경찰은 이날 사드기지 장비와 공사 자재 반입 차량의 통행로 확보를 위해 3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성주기지 근무 장병들의 생활여건 개선공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경찰의 협조를 받아 공사에 필요한 인력, 자재, 장비 수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드 기지에 반입된 자갈, 모래 등 공사 자재는 25t 군용트럭 20여대에 실려 옮겨졌으며 인력과 굴삭기 등 일부 장비도 함께 반입됐다.
한편, 지난해 11월 21일 국방부가 성주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을 반입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시민단체·주민들이 충돌해 주민 등 20여명이 부상했으며 지난 12일에도 미군 장비를 반출하는 과정에서도 주민 등 3명이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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