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래 먹거리’ 확보하라… 생체재료 신시장 선점 가속도
  • 김홍철기자
대구 ‘미래 먹거리’ 확보하라… 생체재료 신시장 선점 가속도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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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대구시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생체재료를 생산하는 신시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낸다.
 지난 16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폐(廢)인체지방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 허용 방안’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까지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해 폐인체지방의 재활용을 허용한다는 내용이다.
 2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산업진흥재단(이하 대경첨복재단)이 폐인체지방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에 대한 규제를 풀어냈다.
 대경첨복재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7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내년 7월까지 폐인체지방에서 콜라겐 등 여러 유효 성분을 추출할 수 있는 인체유래바이오신소재개발센터를 구축한다.
 센터를 통해 폐인체지방을 활용한 소재 공정 기술개발, 안전성 유효성 시험평가, 시제품 제작 등 재생의료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방흡입술 부산물로 얻어지는 인체지방은 연간 수백t 규모로 경제적 가치는 20조 원 내외”라면서“대구시가 바이오산업 등 관련 분야의 선도적 지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폐인체지방 관련 유망 기업도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해 있다.
 바이오 3D프린터 업체인 로킷(대표 유석환)을 비롯해 줄기세포와 바이오 소재 분야에 기술력을 보유한 아디포젤(대표 이희영), 골이식재 소재 개발 업체 오스젠(대표 유창국) 등이 대표적이다.
 폐인체지방을 활용한 재생의학치료 기술개발을 위해 바로일성형외과도 입주했다.
 이 병원은 성형외과에서 나온 폐인체 지방을 제공한다.
 시는 오는 2024년 세계생체재료학회 유치를 계기로 생체재료 분야 글로벌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운백 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폐지방을 활용한 인체유래바이오신소재 개발이 정부 과제로 선정됨에 따라 관련 기업의 지역 유치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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