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이경관기자] 대구문학관은 25일 오후 3시 문학관 지하1층 음악감상실 녹향에서 음악이론가 손태룡<사진>의 ‘대구문학가와 4·19혁명가요’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세계 책의 날과 4·19혁명 기념일을 연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민권 민주주의 혁명 ‘2·28민주운동’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바로 이 시기 대구에서는 대구의 시인 신동집, 전상렬, 박훈산, 김장수, 서정희, 이민영의 시에 작곡가 하대응, 안종배, 박기환, 백남영, 이기홍이 곡을 붙이고, 성악가 신경진, 백남영, 남정희, 신경흠이 노래를 만들어 ‘4월 혁명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대구관현악단의 ‘4월 혁명 기념음악회’는 1960년 7월 19일 계성고등학교 강당에서 총 3회에 걸쳐 대상별로 개최됐다. 신동집의 ‘빛나던 사월’, 전상렬의 ‘하늘이 안다’, 박훈산의 ‘민주전사’, 김장수의 ‘아! 4·19’, 서정희의 ‘사월은 진달래’, 이민영의 ‘사월의 꽃’ 등 총 6편의 시가 대구의 음악인들에 의해 창작곡으로 재탄생한 역사적인 순간을 이번 문학특강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대구에서 활발히 시를 짓는 시인들과 주도적으로 음악활동을 해왔던 작곡가들을 통해 발표된 6곡을 중심으로 대구정신을 되짚어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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