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구’ 손익분기점 돌파… 국민할배 이순재의 저력
  • 뉴스1
‘덕구’ 손익분기점 돌파… 국민할배 이순재의 저력
  • 뉴스1
  • 승인 2018.0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관객수 30만명 기록

[경북도민일보 = 뉴스1]  영화 ‘덕구’(방수인 감독)가 손익분기점인 3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일 누적관객수 30만 372명(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했다.
 제작사 측은 순제작비 5억원이라는 적은 예산으로 기적 같은 흥행을 만든 일등 공신이 배우 이순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이순재의 저력 세 가지를 정리해 알렸다. 
 
 #1. 이순재 사전엔 NG란 없다.
 이순재는 NG를 내지 않는다. 84세의 나이, 연기경력 62년임에도 지금까지 단 한번의 대사 커닝을 하지 않은 사실로 유명하다. ‘덕구’에서도 그의 연기에 대한 완벽주의 자세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시나리오를 손에서 놓지 않고 끊임없이 대사를 외운 것.
 함께 촬영한 덕구 역의 정지훈군은 그 모습을 보고 자신도 끊임없이 연습을 했다고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방수인 감독은 “이순재 선생님의 NG는 함께 촬영하는 아이들의 연기 때문이거나 카메라 포커스가 나갈 때가 대다수다. 그만큼 빈틈없이 준비해오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2. 이순재 사전에 ‘힘들다’는 없다.
 한국에서의 겨울 촬영과 습도가 높은 더위와 싸워야 했던 인도네시아 촬영을 해야만 했던 ‘덕구’의 촬영 현장에서 이순재는 단 한번도 힘들다고 말한 적이 없다.
 스태프들도 추위와 더위 속에서 건강에 대한 염려를 해야 했지만, 이순재는 끄떡없이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정여사 역할의 성병숙은 “이순재가 힘들다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본인이 현장의 기준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는 이유는 바로 그런 사람들에 대한 배려에 있다”라고 말하며 그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기도 했다.
 #3. 이순재 사전엔 ‘적당히’란 없다.
 이순재는 적당히 연기하는 배우들에게는 불호령을 내리기도 하고, 연기에 모든 것을 건 배우들에게는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기도 한다. 감독에게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늘 따뜻한 영화에 목말랐던 이순재는 ‘덕구’가 연출 데뷔작이기도 한 방수인 감독에게 이런 글을 써서 선물을 했다. ‘영상은 마음의 눈이다. 사물을 따뜻한 눈으로 보는 명감독이 되도록!’.
 방수인 감독은 “이순재 선생님은 완벽주의자이시지만, 사람에 대한 따스한 배려를 잃지 않으신 분이다. 그런 분이 자신을 다잡는 말을 통해 신인 감독을 향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겨주신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