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도전’ 김문오 달성군수 무소속 연대 예고
  • 김홍철기자
‘3선 도전’ 김문오 달성군수 무소속 연대 예고
  • 김홍철기자
  • 승인 2018.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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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탈당·무소속 선언… 출마 예정자들과 기자회견
▲ 김문오 달성군수와 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 김홍철기자]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배제된 김문오 대구시 달성군수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과연 대구지역 무소속 연대가 형성될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26일 달성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 군수는 “최근 자유한국당의 공천과정에서 드러난 권력과 아부 세력들의 말뚝이 싫어 무소속 출마를 결정했다”며 “법에 보장된 3선은 안중에도 없고 교체지수라는 말도되지 않는 잣대로 지역에선 유일하게 현역 단체장인 저를 공천 탈락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들은 억지를 부리고 권력을 휘둘러 형식적인 절차로 마치 군의 대표인양 행세하려 한다”며 “군민을 얕잡아 보는 사천의 벽을 허물겠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지역에서 일고 있는 무소속 바람이 예사롭지 않다”며 “군 발전과 군민을 위해서라면 무소속 연대도 적극 고려해 불통으로 얼룩진 무지한 지역 장악세력을 부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 군수의 이 같은 발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달성지역 전·현직 시·군의원, 예비 출마자 7명을 비롯해 지지자 50여명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대성 전 시의원을 비롯한 서효성·박명환 시의원 출마예정자, 김영식, 김경곤 등의 군의원 출마예정자들이 함께 참석해 힘을 실었다.
 타 지역과 연계한 무소속 연대에 대해서 그는 “남구와 동구지역의 공천 탈락자들의 연락이 많이 오고 있어 서로 간에 교감을 하고 있다”고 말해 한국당 공천 탈락자들의 무소속 연대 확대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무소속으로 거대 정당을 상대하는 것은 힘든 일인 만큼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심정으로 선거에 임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선 자유한국당에서 대규모 당원 이탈이 이어지는 등 붕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진정한 일꾼이 누구인지 달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알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며 군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 군수는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지지자 3000여명도 동반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4일엔 남구청장 공천에서 배제된 권태형 전 남구청 부구청장이 탈당과 동시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으며 박성태 전 대구시의원도 25일 달성군수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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