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 교통망 기반 에너지 농어업·관광 발전 이룬다
  • 김영호기자
사통팔달 교통망 기반 에너지 농어업·관광 발전 이룬다
  • 김영호기자
  • 승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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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新먹거리-영덕군 미래전략산업
▲ 지난 2016년 12월 23일 의성휴게소에서 열린 상주~영덕 동서4축 고속도로 게통식.

[경북도민일보 = 김영호기자]   대구·경북 지자체의 살림살이가 국비확보의 어려움과 지방세수 감소 등으로 날로 팍팍해지고 있다. 본지는 창간 14주년을 맞아 대구·경북 각 시·군에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전략사업을 기획시리즈로 소개한다. 미래전략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지자체에 시·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동해안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사통팔달의 新교통망 구축>

 △ 2018년 미래 영덕발전의 기회와 위기의 모멘텀
 영덕군은 고속도로와 철도의 개통, 삼성전자 연수원 개원, 신규원전 건설 백지화, 포항지진 발생,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절벽까지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변혁의 기로에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챙기고 살필 부분이 많다.
 신규원전 건설 프로젝트의 백지화 속에서 영덕군의 지난 4년은 자체예산 4000억원 시대 개막, 전국 공약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대형 계속사업의 원활한 마무리, 전국 일자리 대상, 한국 관광의 별 선정 등의 성과를 내며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었다.
 1300억원 규모 정부공모 사업의 선정 등 영덕군 공직자들의 업무 노하우와 자신감도 키우며 깨끗한 변화와 활기찬 영덕을 위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 민선6기 군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의 밑그림 완성
 영덕군은 군민과 소통하고 30만 출향인, 지역 정치권과 함께 지역 발전의 새로운 먹거리와 큰 그림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영덕군의 미래발전 5대 목표는 △지역발전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사통팔달의 (新)교통망 구축 △지역 특화 균형발전 △전 군민의 맞춤형 복지구현 △20000만 관광시대로의 도약이다.
 군은 현재 분야별 추진전략을 체계화하며 광역교통망 개통의 대응전략과 중장기 계획의 완성으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선도 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신규원전 백지화 시대,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 등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고속도로, 철도, 항만의 SOC가 지역과 이어지는 사통팔달 (新)교통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 영덕군과 대명컨소시엄, 재생에너지 농어업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왼쪽부터 인트로메딕 장경우 부사장, 한국동서발전 임승환 신성장사업실장, 이희진 영덕군수, 대명GN 김남중 대표, LS산전 오교선 스마트에너지사업본부장).

 △ 신규원전 백지화 시대, 100년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7년에 걸친 원전 프로젝트가 지난해 미완성으로 끝났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비전 정립, 신재생에너지클러스터 조성 등 기존 신규원전 고시지역을 중심으로 원전산업을 대체할 국책사업 유치가 필요하다.
 영덕군은 지난달, 국내 굴지의 에너지 기업으로 구성된 대명컨소시엄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설과 스마트팜 14만평을 조성하는 1조원 규모의 ‘에너지 농어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협약’을 이끌어 냈다.
 향후, 정부의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의 반영과 중장기적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태양광 등 에너지자립마을 등 전국 최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문화관광 자원과 SOC를 총체적으로 묶는 마이스(MICE) 산업 플랜, 임산물식약용버섯 연구센터, 로하스수산식품거점단지를 중심으로 지역 특산물의 R&D 확대와 6차 산업의 특화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 사통팔달의 新교통망 구축
 지난 2016년 개통된 당진~영덕간 동서 4축고속도로는 편리성 등 이동시간의 단축을 넘어 국토 도로망의 날줄과 씨줄의 완성이다. 고속도로의 종점을 맡은 영덕군의 개통효과는 분명했다.
 (주)KT 빅데이터 분석 지역 방문객 980만명 집계, 식당 상가의 매출 급증, 5%대의 경제성장을 이뤄내며 그동안 ‘영덕은 길이 없어 사람이 없었음’을 증명했다.

 민선6기에 고속도로와 철도가 개통됐다. 이제 철도의 전철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조기준공, 중부내륙철도의 동해안 연결, 강구연안항 확대개발의 SOC 확충이 추진되고 강구해상대교 명품화, 고속도로 IC 연결도로, 국도34호선 선형개량, 축산~도곡간 직선화, 창수령 자라목재 터널의 지역 도로망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경북 동해안 교통의 중심지를 담당할 영덕군의 큰 역할이 기대된다.

▲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 해파랑공원.

 △ 해안과 내륙의 특화 균형발전
 영덕군은 현재 분야별 추진전략을 체계화하며 고속도로, 철도의 광역교통망 개통, 신규원전 백지화의 대응전략과 함께 2017년 지역 내륙과 북부권의 발전을 위한 서부내륙 도화마을 발전 계획, 예주고을 종합중장기 발전 계획의 완성으로 특화관광단지 조성, 내륙 탐방로 개설, 3·18 호국문화거리 등 현재 32개 분야의 선도사업을 가시화하고 있다.
 아울러, 장사권역 확대 개발, 강구해파랑공원 2단계 공원화, 동해안 연안녹색길 조성 등 전체 11건, 2500억원 규모의 대형사업이 추진 중인 남부 해안권은 당장은 조기착공과 준공에 힘 쏟고 향후 사업간의 연계 발전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 전 군민의 맞춤형 복지 구현
 도시지역과 다르게 군 단위의 농어촌 지역은 저출산 고령화와 함께 이농현상 등 인구절벽의 이중고를 안고 있다.
 특히 교육과 의료는 청소년 교육관 건립, 방과후 보육과 교육 프로그램의 확대, 보건소 이전 신축, 공공실버주택 조기 추진, 지역 영덕아산병원 등 응급의료체계를 강화시키며 해법을 찾고 희망복지 기금 50억원 조성과 농촌마을 밥상공동체 확대로 전 군민이 고른 복지혜택을 누리며 어르신이 행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복지체계의 실현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2030년,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
 고속도로 개통후, 모바일을 활용한 빅데이터의 지역 방문객 공식수치는 980만명이다.
 과거 행정의 주먹구구식의 통계가 아닌 실질적인 1000만 관광객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인구는 4만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1000만명이 다녀가고 머물기 적합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이 준비돼야 한다.
 좋은 예는 고래불해수욕장을 여름 한철이 아닌 사계절 관광지로 변화 시키고 인근 자연환경의 장점을 살리며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인정받게 만든 고래불 국민야영장이다.
 이처럼 영덕군은 1000만 관광객 시대의 안착, 그리고 장래 2000만 관광객 시대로 도약을 위해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권역별 거점을 중심으로 다양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있고 대게축제 등 지역축제 선진화, 내륙·하천·해안의 친환경 생태공원, 개성 있는 숙박시설, 열차 여행객을 위한 철도역사 특화개발, 역사문화거리, 생산자 중심 프리마켓 운영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 영덕군 병곡면 영리 소재 칠보산 자락에 자리잡은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전경.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의 실현
 휴양과 휴식이 중시되는 요즘의 관광트랜드에서 영덕군이 보유한 장점은 대단히 많다. 하지만 인구절벽이라는 위기속에 예측되는 지역 사회의 초고령화 문제는 사실 걱정스럽기도 하다.
 4만 군민이 함께 미래를 위해 소통하며 지역의 활력을 가져 온다면 신규원전 백지화, 포항지진의 위기를 해소하고 고속도로와 철도의 개통, 삼성전자 연수원 개원과 같은 기회가 보다 쉽게 영덕군의 성장으로 이끌 것이다.
 그래서 영덕군의 캐치프레이즈인 ‘더 큰 가치, 블루시티 영덕’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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