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베트남 우호교류‘물꼬’
  • 채광주기자
봉화-베트남 우호교류‘물꼬’
  • 채광주기자
  • 승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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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단, 리 왕조 관련 도 사원 축제 공식 초청 방문
뜨선 조직부와 우호교류·발전방향 논의 등 협조 요청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봉화군이 베트남과의 우호교류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규일 봉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봉화군 교류단이 베트남 리 왕조 관련 도 사원 축제에 공식 초청돼 지난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하고 있다.
 봉화군은 리 왕조 공통 기반을 통한 역사문화 자원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뜨선현과의 우호 교류를 추진해왔고 뜨선현 또한 교류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던 중 지난 29일부터 개최되는 리 왕조 관련 도 사원 축제(덴도 축제)에 공식 초청됐다.
 베트남의 최초 독립국가인 리 왕조 태조의 고향이자 8대 왕의 위패가 모셔진 사원이 있는 뜨선은 리 태조의 즉위일인 음력 3월 14일에서 16일까지 매년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되는 곳이다.

 리 왕조 6대 황제의 아들 이용상(Ly Long Tuong)이 화산 이씨로 대한민국에 정착한 후 그의 후손들이 봉화에 살기 시작했고 특히 13세손 이장발의 충효를 기리기 위해 봉화군 봉성면에 충효당이 건립됐다. 충효당은 현재 문화재자료 제466호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장발의 유허비에는 이용상 이름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다.
 충효당은 지난 1월 주한 베트남대사가 화산이씨 종친들과 함께 방문해 큰 관심을 나타내는 등 대한민국 유일한 이용상 관련 유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와 연계된 봉화군의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은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화산이씨 유적지 가치제고 계획 수립과 관련 국가적인 관심 아래 추진될 예정이다.
 군 대표단은 축제 개막식과 제반 행사에 공식 참가하고 리 왕조 유적지를 방문한 후 뜨선 조직부와 우호교류 및 발전방향에 대한 긴밀한 논의와 상호 의지를 확인하고 뜨선이 속해있는 상급 행정구역인 박닌성 성장과 만나 우호교류에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규일 부군수는 “베트남 뜨선과의 우호교류 추진은 베트남타운 조성사업에 긍정적인 효과는 물론 문화, 관광, 교육, 농업 등 다양한 분야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와 역사·문화 콘텐츠 선점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으로 양 지역 공동 발전에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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