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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북방물류 중심으로… 경북도 남북교류 시계 재가동3대 분야 전방위적 대북교류협력 방안 추진 계획
김우섭기자  |  kws@h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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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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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나선~러시아를 잇는 해상 운송로를 구축해 환동해 해양 물류 벨트의 중심이 될 포항 영일만항 전경.
   
▲ 2014년 12월 1일 오전 러시아 석탄을 싣고 북한 나진항을 거쳐 포항신항에 도착한 신홍바오시호에서 인부들이 석탄 하역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러시아 석탄 운반은 남·북·러 합작 물류 사업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 타당성 점검을 위해 실시됐다. 뉴스1

[경북도민일보 =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4·27 남북정상회담에 따른 도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남북교류협력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남북교류 협력사업은 4·27 남북정상회담을 신호탄으로 항구적 평화 시대를 예상하고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북도 남북교류협력 추진 계획은 △3대 피스로드 개척 △남북교류협력 기반 구축 △통일 공감대 확산이라는 3대 분야와 9개 세부 과제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체육 분야에서 경제협력관계 구축까지 전방위적인 대북교륙협력 방안을 단계적으로 다루고 있다.

 - 피스로드(Peace Road) 개척
 경북도 남북교류협력계획의 핵심인 3대 피스로드(Peace Road) 개척분야는 △문화·예술·스포츠 교류사업 △인도적 지원 △경제 협력관계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올해 예천에서 남·북·중국·대만 4개국 양궁교류전 개최를 계획하고 있으며 안동 국제탈춤축제에 북한의 탈춤 공연팀이 참가해 남북한이 탈춤으로 하나 되는 역사적 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영하 40도 극한의 환경에서도 재배가 가능한 강내한성 양파종자를 비롯, 관련 농기계와 농자재를 보급하는 한편 경북도의 우수한 농업기술인력을 활용한 농업기술교류단을 운영, 경북의 선진 농업기술을 북한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황폐화돼 있는 북한의 산림 기반 구축에는 전체 면적의 70%가 산림인 경북이 적임자로 꼽힌다.
 134만ha에 달하는 산지에 다양한 사방사업과 산림녹화사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에 각종 산림녹화사업을 지원하고 향후 의미있는 곳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여 남북한의 항구적 평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경제협력과 관련해서는 자원, 물류, 관광, 철도, 도로의 5가지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2014~2015년 추진됐던 나진-하산 프로젝트도 재개될 전망이다.
 나진-하산 프로젝트는 러시아산 유연탄을 나진항을 통해 포스코 등으로 운송했던 사업이다. 이를 통해 물류비의 10~15%가 절감돼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하였으나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중단됐다.
 프로젝트가 재개되면 환동해 경제벨트의 중심인 포항 영일만항의 북방물류 중심항만으로의 육성계획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영일만항을 환동해권 북방 자원 및 물류 특화항만으로 육성하여 나진-하산 프로젝트 재개에 대비하고 포항~나선~러시아를 잇는 해상 운송로를 구축하여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환동해 해양 물류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관광분야로는 남-북-러-중-일을 연결하는 환동해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고 포항 영일만항에 국제 여객부두 조성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항에서 출발해 금강산과 백두산을 갈 수 있는 항만 루트와 관련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한다.
 한편, 판문점 선언에 명시된 대로 동해선 철도와 도로를 연결, 북한 나선시는 물론 시베리아와 유럽까지 기차와 승용차를 타고 갈 수 있는 시대가 곧 다가온다.
 동해선 철도는 포항~영덕 철도 구간이 올해 1월 26일 개통했으며 영덕~삼척구간은 2020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현재 단절돼 있는 강원도 제진~강릉의 118㎞ 구간의 연결이 선결 과제이나 이는 4·27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조기 착공될 가능성이 높다.
 고속도로는 부산을 출발해 동해안을 따라 북상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향하는 아시안 하이웨이 6번(부산~모스크바)이 진행 중이다. 울산~포항간 고속도로는 2015년 완공됐으며 포항~영덕간 고속도로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서는 영덕~삼척간 동해고속도로 117㎞ 연장사업이 전제되어야 하며 경북도는 지역 정치권과 함께 연장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해 나갈 예정이다.

 - 남북교류협력 기반구축
 남북교류협력 기반구축 분야로 △(가칭)한반도 미래포럼 개최 및 정례화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유치 △남북교류협력기금의 안정적 조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한다.
 (가칭)한반도 미래포럼은 중국, 일본, 러시아, 북한 등 환동해권 국내외 전문가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한편 신북방정책의 성공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가 한데 모여 전환기를 맞은 한반도 정세와 경북의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매년 하반기 개최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중이며 올해는 문재인 대통령 평양 방문을 즈음해 개최할 예정이다.
 남부권 한반도 통일미래센터 유치사업은 현재 통일인프라의 대부분이 수도권에 위치해 있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통일 공감대의 범 전국적 확산을 위해 영천시 일원에 설치를 지속적으로 통일부에 건의중이다.
 2025년까지 100억원을 목표로 2013년 설치해 조성중인 남북교류협력기금은 현재 35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쓰인다. 남북교류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향후 기금 사용액 만큼의 출연금은 의무적으로 예산편성 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 통일 공감대 확산
 통일 공감대 확산은 아직은 막연한 통일에 대한 인식변화를 목표로 △도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 △경북 통일화랑 육성 △통일 친화적 문화를 확산해 나간다.
 도민과 함께 만드는 통일사업은 경북과 관련한 통일 교류 아이템 발굴을 위해 사업공모 등 남북 교류사업에 도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나아가 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여나가기 위해 추진한다.
 경북통일화랑 육성사업은 신라가 육성한 화랑이 통일신라의 주역이 됐듯이 남북통일의 주역이 될 통일화랑을 육성해 한반도 통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인재를 기르는 사업이다.
 지역 대학을 비롯한 각급 학교와 연계해 학교에서의 특별 통일교육을 추진하고 이와 병행해 지역 통일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남북통일에 대한 친밀도 향상을 위해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운영중인 문화가 있는 날에 통일 문화프로그램을 병행 운영, 예술문화와 통일문화가 함께 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통일부에서 국정과제로 2022년까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설치를 추진 중인 지역 통일센터를 조기 유치하고 이와 연계해 각종 통일 문화 행사를 발굴할 예정이며 탈북자 자립을 돕기 위한 다양한 아이템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
 김관용 도지사는 “새로운 경북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남북교류 협력사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2008~2009년 추진했던 개성 사과원 조성사업 이후 멈춘 경북의 남북교류 협력사업을 재개하고 양궁, 탈춤 교류 등 문화 체육분야 교류를 필두로 환동해 경제벨트를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사업을 추진 다시 경북의 심장을 역동적으로 뛰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블라디보스톡에서 철도로 독일 베를린까지 갔던 실크로드 대학생 탐험대를 이제는 포항에서 출발, 유럽을 향해가는 꿈의 시대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5월 3일 도청에서 경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고 경북도 남북교류협력 추진 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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