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보는 마동석, 영화 챔피언으로 흥행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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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보는 마동석, 영화 챔피언으로 흥행신화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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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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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민일보 = 뉴스1]  마동석 주연의 팔씨름 소재 영화 ‘챔피언’(김용완 감독)이 1일 개봉했다.
 이날 개봉한 ‘챔피언’은 한때 팔씨름 세계 챔피언을 꿈꿨지만 지금은 클럽에서 일하는 마크가 자칭 최고의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를 만나 한국에서 팔씨름 대회를 준비하게 되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가족 영화다. 마동석이 주인공 마크 역을 권율이 마크를 꾀는 스포츠 에이전트 진기 역을 맡았다. 또 한예리가 마동석의 여동생 수진 역을 맡았다.
 ‘챔피언’은 ‘범죄도시’처럼 기획단계에서부터 마동석의 아이디어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로키’ 같은 스포츠 영화들에 대해 남다른 향수를 갖고 있던 마동석은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오버 더 톱’(1987)을 보고 ‘팔씨름’을 소재로 한 영화를 준비하게 됐다.

 ‘신스틸러’였던 마동석은 ‘부산행’의 성공 이후 자신만의 색깔과 캐릭터를 지닌 주연 배우로 거듭났다. 특히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는 배우로서 뿐 아니라 영화 기획자로서의 재능도 돋보였던 작품. 이후에 이동휘와 ‘형제 콤비’를 이뤄 ‘부라더’를 선보였던 그는 또 한 번 자신의 아이디어가 발휘된 영화 ‘챔피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나섰다.
 ‘챔피언’은 스포츠 영화인 동시에 가족 영화다. 남남이었던 이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진짜 가족이 돼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렸다. 여동생 수진의 어린 자녀들 준형(최승훈 분) 준희(옥예린 분)와 어울리는 어리버리한 거구의 팔씨름 선수 마크의 캐릭터는 보는 것만으로 웃음을 줬다.
 더불어 마동석이 그려낸 마크는 그가 계속 보여줬던 ‘거구 캐릭터’들과 궤를 같이 하면서도 어린 시절 입양을 가 인종차별 속에서 자란 남자의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끈다. 이번 캐릭터를 통해 조금 더 드라마틱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싶었던 마동석의 야심이 엿보인다.
 코미디 장르에서 마동석이라는 배우는 이제 ‘믿고 볼수 있는’ 하나의 아이콘이다. 계속해서 ‘마동석 월드’를 확장해가는 그가 ‘챔피언’을 통해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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