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대 ‘백두대간수목원’ 문 열다
  • 채광주기자
亞 최대 ‘백두대간수목원’ 문 열다
  • 채광주기자
  • 승인 2018.05.0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3일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에서 백두산 호랑이가 거닐고 있다. 사진=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
 옥석산 일대 5179ha 부지
 세계 최초 지하 터널형 시설

 수목원 내 27개 전시원 조성
 2002종 385만본 식물 식재
 호랑이 3마리 4일부터 공개
 향후 10여 마리 추가 입식

[경북도민일보 = 채광주기자]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개원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3일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문수산과 옥석산 일대 5179ha의 부지에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림생물자원을 보전하고 한반도 산림생태계의 핵심축인 백두대간을 보호·관리하기 위해 조성됐다.
규모는 아시아 최대이자 전 세계 2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목원에는 어린이정원, 암석원, 만병초원, 거울정원, 백두대간자생식물원 등 총 27개의 다양한 전시원이 조성돼 있으며 2002종 385만본의 식물이 식재돼 있다.
교육·체험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는 교육연수동, 산림생물자원 연구의 중추시설인 산림환경연구동 등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시설은 호랑이 숲과 시드볼트(Seed Vault)로 호랑이 숲은 축구장 7개 크기의 면적(4.8ha)에 호랑이 생육에 적합하도록 자연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활용해 입체적이고 실감나게 조성했다.
지난해 포천국립수목원과 서울대공원에서 옮겨온 백두산 호랑이 3마리(두만이♂, 한청♀, 우리♂)가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앞으로 10여 마리를 추가 입식, 생태연구 및 종 보존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드볼트는 세계 최초의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 종자 영구 보존시설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식물 종자를 안전하게 보전하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건설됐다. 지하 46m, 길이 130m의 지하터널에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를 유지하는 연중 항온·항습 냉방시스템을 가동해 최대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저장하도록 돼 있으며 현재 19개 기관에서 4만7000여점의 종자를 기탁해 보존 중에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 2008년 경북도가 산림청에 제안해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수목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2016년 9월 임시개방해 현재까지 총 15만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다녀가 봉화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윤종진 도 행정부지사는 “수목원 인접 지역에 국립청소년산림생태체험센터와 문수산 산림복지단지를 조성, 봉화송이와 춘양목으로 유명한 봉화를 힐링, 체험 레포츠, 산림생물자원 연구 등 대한민국 산림생태 관광의 허브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2345 2018-05-06 12:15:27
원래는니들이해야하는데내가하니 지날 논밭산명의넘겨

2345 2018-05-06 12:15:15
원래는니들이해야하는데내가하니 지날 논밭산명의넘겨

최신기사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