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 김형식기자] 최근 구미시 선산농협에서 일어난 일련의 일로 선산읍이 시끄럽다.
이는 바로 최근 KBS에서 최근 보도한 ‘하나로마트 부지 하루만에 24억 더 주고 산 이유가 뭔가?’ 때문.
현재 구미시민을 비롯해 선산을 고향으로 둔 출향인사들까지 내막의 진실이 무언지 걱정과 우려를 하고 있다.
선산농협의 하나로마트가 기존 마트에 경쟁력에서 밀려 입지가 좋은 부지를 물색해 토지를 매입하는 것은 농협 입장에서는 당연한 일로 본다.
하지만 “적법절차를 거쳐 정당하게 매입했다”는 농협측의 항변이 더욱 분노를 들끓게하고 있다.
매도인이 농협과 직거래를 하지 않고 유령부동산 회사인 (주)일월홀딩스를 거친 후 하루만에 시세보다 24억을 더주고 매입 했다는 것은 누가봐도 문제가 있다.
매도인이 양도세와 관련해 홀딩스라는 유령회사를 앞세웠다 해도 설명이 부족하기 짝이 없다.
즉 매도인과 홀딩스 그리고 농협간에 담합이 없이는 이뤄지기 힘든 거래이기 때문이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통된 입장이다.
그런데 선산읍에는 출처 없는 루머가 돌고 있다.
급조된 일월홀딩스와 선산의 몇몇 부동산 업자들이 상당한 금액을 나눠가졌다는 것과 심지어 농협의 일부 이사들도 관여됐다는 것.
이런 소문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지고 있다.
애초 리치마트를 인수하기 위해 농협측이 노력한 것도 묻혀 버리고 있다.
농협 입장에서는 분명 리치마트를 매입 하는게 지역 정서상 맞다.
이미 선산농협은 2012년 사기대출로 인해 40억원이라는 조합원들의 피 같은 돈을 날려버린 전력이 있다.
그렇다고 여신의 능력이 대단한 곳도 아니고 사업 또한 많은 곳도 아니다. 다만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인근 옥성농협과 합병을 함으로써 중앙회로부터 440억원의 사업자금을 받게 된 것이 선산농협의 새로운 이슈로 보고 있다.
선산, 옥성농협 수천명의 조합원들이 쉽게 인정하는 사업을 하는 것이 조합의 의무임을 잊지말고 조합장을 비롯해 전 직원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투명하게 해 줄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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