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 기획수사반은 25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선주 및 양식장에 선원 등을 소개한 뒤 알선 수수료를 받아챙긴 혐의로 이모(44·대구시)씨 등 3개 무허가 직업소개소 관계자 6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 씨 등은 대구 등지에 무허가 직업소개소를 차려놓고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동 서 남해의 어선과 양식장에 300여명의 선원 등을 소개한 뒤 선주 등으로부터 알선료 7000여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무허가 직업소개소 사무실내에 선원대기실을 만들어 구직자들이 취직이 될 때까지 숙식을 제공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최문기 기획수사반장은 “선원 및 양식장 종사자 등 인력난에 편승한 무허가 직업소개 및 고질적인 선원 인권유린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수사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웅희기자 wo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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