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일보] “어디 병원에 예약 되어 있는데 이송좀 부탁합니다”, “어디 병원으로 꼭 가주세요”.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전화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위급한 상황일 수 있는 119상황센터의 전화다. 이미 신고자는 병원에 갈 채비를 모두 하고 신고한 경우도 있다. 허위 신고로 인해 정작 소방관들의 도움이 간절히 필요한 환자들은 손해를 보고 있다. 그로인해 골든타임이라는 초기대응 5분을 놓쳐 환자들은 목숨이 위태롭기까지 하다. 또한 출동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본인 스스로 라는 것을 인식 해야 하고 소방 기본법에 의해 과태료 200만원은 덤이라는 것을 항상 생각해야 한다.
앞으로 허위 신고자는 나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는 요구조자에게 행하는 범죄라는 생각으로 잠재적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고 불필요한 119 신고를 자제해야 할 것이다.
조영재 영덕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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